은행권, 여름 맞이 고객 유치 활발... 여행 특화 상품 출시·무더위 쉼터 운영으로 고객 접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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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름 맞이 고객 유치 활발... 여행 특화 상품 출시·무더위 쉼터 운영으로 고객 접점 늘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6.10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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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중은행, 여름 휴가철 맞아 여행 특화 카드 선보여
환율 우대와 해외 가맹점 수수료 면제 기능 탑재한 트래블카드 운영
은행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 고객 접점 늘리고 기업 이미지 제고
KB국민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 4일만에 10만장 돌파.
KB국민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 4일만에 10만장 돌파.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국내 은행권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여름휴가를 위한 여행 특화 카드를 출시하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모양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특화 상품을 판매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 카드' 운영이다. 올해 4월 KB국민은행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협업으로 출시된 트래블러스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카드 이용 고객은 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및 해외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KB트래블러스 클럽’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까지 ▲공항 라운지 이용 시 1인 30% 할인 또는 1인 구매 시 추가 동반자 1인 무료 ▲e심(eSIM) 20% 할인이 제공된다. 

신한은행도 신한카드와 협업으로 올해 4월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여가 전문 플랫폼 야놀자와 업무 협약을 통해 여행과 금융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다양한 금융·여행 서비스 연계 사업을 선보이고 각자의 데이터를 기반해 제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하나은행, 전(全)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
하나은행, 전(全)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

여행 특화 상품뿐만 아니라 은행권은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행 영업점을 찾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대비해 '무더위 쉼터'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무더위 쉼터가 전국 지역민들이 여름철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신한은행 전 지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10일부터는 전국에 있는 은행 영업점을 포함해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의 영업점을 포함한 총 591개 지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주요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무더위 쉼터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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