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오리지널 혁신신약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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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오리지널 혁신신약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서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6.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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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개발 단계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적극 고려…‘리바로’ 등 우수한 오리지널 신약 공급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JW중외제약이 오리지널 혁신신약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자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국내 개발과 판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의 국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린자골릭스에 대한 개발, 제조, 판매 및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린자골릭스는 하루에 한 번 먹는 GnRH(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길항제로, 일본 킷세이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과다월경출혈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린자골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호르몬 보충약물요법(ABT) 병용그룹군과 단독투여군 모두 유효성이 확인되어, 2022년 6월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국내 출시를 위해 린자골릭스의 가교임상(한국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체 제조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개발 단계의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인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등 우수한 오리지널 신약을 공급했다.

2022년에는 신성빈혈치료제 ‘에나로이정’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혈소판감소증치료제 ‘타발리스(성분명 포스타마티닙)’는 지난해 신속심사 대상에 추가되어 연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린자골릭스가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를 통해 기존 GnRH 작용제 대비 치료 초기 부작용이 개선되고, 먹는약으로서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국내 자궁근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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