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수출 역대 1위 308억 불, 어느 나라에서 가장 잘 팔렸나?...미국에서 잘 나가는 한국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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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수출 역대 1위 308억 불, 어느 나라에서 가장 잘 팔렸나?...미국에서 잘 나가는 한국車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6.2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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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은 미국, 반도체는 중국...어느 쪽 시장도 놓칠 수 없어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수출 현황을 확인했다.

수출 현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 자동차 수출이 작년의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며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 불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 톱10에 포함된 기아 EV6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호조세와 관련해 “한국차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미국”이며 “기존의 일반 승용차(휘발유 등) 판매에 더해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9.9% 증가 2,777억 불 기록, 역대 2위 수출실적 달성

우리나라의 수출은 ‘23.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1~5월에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7억 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참고로 수출실적 1위는 2022년에 기록한 2,928억이며, 이와 비교했을 때에도 올해 수출 실적은 95% 수준으로 이에 준하는 값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체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통신(IT)제품 수출(‘24.1~5월 누계 694억불)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 불을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하며 102억 불을 기록, 우리 수출의 우상향 흐름을 이끌었다.

무역수지도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유지되며 동기간 총 323억 불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 수출량 중 1위는 중국, 미국보다 3천억 불 더 많아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 수출량 중 1위는 중국으로 조사됐다. 24년 1분기 중국 수출액은 8천억 불로 미국 수출액 5천억 불보다 3천억 불 더 많았다. 산업별 연간 누계로 보면 중국 수출은 반도체가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85억 불 규모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4.1분기에는 우리나라 전 세계 수출 순위가 ‘23년(8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라고 강조하고,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무역 전문가는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시장 어느 쪽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 중국과 대만의 갈등 문제 등이 앞으로 무역 전망에 큰 외부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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