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업 50곳 매출 성적에 방긋…한화오션·삼성중공업·대한항공, 매출 상승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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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업 50곳 매출 성적에 방긋…한화오션·삼성중공업·대한항공, 매출 상승에 함박웃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6.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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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운송(항공·해운·육상 물류 등)業 50곳 2개년 1분기(별도 기준) 변동 조사
-운송업체 50곳 1분기 매출, 2023년 26조→2023년 31조 원…15.7%↑
-대한해운, 1년 새 매출 배(倍) 증가…50곳 중 39곳 매출 상승
[자료=운송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운송 관련 업체 50곳의 매출 성적이 최근 1년 새 15% 넘게 증가했다. 50곳 중 39곳은 매출이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외형이 올 1분기에 1조 원을 넘긴 기업 중에서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HD현대중공업, 아시아나항공 등이 매출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운송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운송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에는 항공, 해운, 조선을 비롯해 육상 물류 등의 업체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운송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31조 1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분기 31조 1171억 원보다 4조 220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5.7% 정도 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39곳은 2023년 1분기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한해운, 1년 새 100% 넘게 상승…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50% 이상 증가

주요 운송 관련 업체 50곳 중 2023년 1분기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녹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3년 1분기 25억 원이던 매출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75억 원으로 199.9%나 덩치가 커졌다. 하지만 앞서 회사의 1분기 매출은 100억 원 이하여서 매출 덩치가 큰 기업에 비해 증가율 수치의 의미가 다소 떨어진다.

같은 기간 매출이 배(倍) 이상 퀀텀점프한 곳에는 대한해운도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1309억 원에서 2907억 원으로 122%나 매출이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50~100% 사이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535억 원에서 1041억 원으로 94.5% 수준으로 매출이 뛰었다. 한화오션은 1조 4393억 원에서 2조 2529억 원으로 56.5% 이상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50% 사이로 넘게 뛴 곳은 10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SG&G(48%) ▲삼성중공업(47.4%) ▲쎄트렉아이(41.2%) ▲대양전기공업(35.3%) ▲한국공항(31.2%) ▲세진중공업(30.4%) ▲한국항공우주(29.8%) ▲에어부산(27.8%) ▲제주항공(27.7%) ▲진에어(22.1%) 등도 이름을 올렸다.

10%대로 매출이 오른 곳도 10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대한항공(19.6%) ▲하이즈항공(19.5%) ▲티웨이항공(17.9%) ▲KSS해운(16.3%) ▲한진칼(15.5%) ▲HD현대중공업(13.4%) ▲현대로템(12.6%) ▲아시아나항공(12.1%) ▲HMM(11.8%) ▲HD현대미포(10%) 등이 포함됐다.

◆ 한화오션, 1년 새 매출 8000억 원↑…삼성중공업·대한항공, 매출 5000억 원 넘게 증가

운송 관련 업체 중 2023년 1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한화오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8135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삼성중공업(7470억 원) ▲대한항공(6266억 원) ▲HD현대중공업(3536억 원) ▲HMM(2408억 원) ▲현대글로비스(2319억 원) ▲아시아나항공(1766억 원) ▲한국항공우주(1685억 원) ▲대한해운(1597억 원) ▲제주항공(1169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글로비스(5조 573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한항공(3조 8225억 원), 3위 HD현대중공업(2조 9867억 원), 4위 삼성중공업(2조 3217억 원), 5위 HMM(2조 2833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매출 TOP 10에는 6위 ▲한화오션(2조 2529억 원) 7위 ▲CJ대한통운(2조 36억 원) 8위 ▲아시아나항공(1조 6329억 원) 9위 ▲HD현대미포(4조 9789억 원) 10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865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운송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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