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숨어있는 금 같은 기업..."금양(錦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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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숨어있는 금 같은 기업..."금양(錦洋)"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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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 전기 자동차 공개 및 2억 셀 공장 추가 설립, 총 5억셀 확대 목표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숨어있는 금 같은 기업을 하나 찾으라고 하면 ‘금양(錦洋)’이라고 할 수 있다.

금양이 공개한 4륜 구동차에 들어간 원통형 4695 배터리

금양의 경영기획팀 장호철 상무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양이 국내에 건설중인 공장에 관한 계획과 목표를 들려주었다.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들 대부분이 생산 자체는 해외에서 만들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었다.

장호철 상무는 “4695 배터리 공장은 순차적으로 내년 8월이나 6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로 2억 셀을 만드는 공장을 더 만들어서 총 이제 5억셀까지 늘리려는 게 이제 저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냥 전지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공개하시는 이유가 혹시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 상무는 “LG 엔솔이나 SDI는 실제 공급을 하고 있으니까 실체가 있는데 반해 저희는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그걸 못 믿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 회사의 기술력을 증명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금양은 오는 28일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4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공개하며 주요 인사들과 함께 시연한다.

금양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공개하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도 그 혁신적인 기술력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 높은 안전성과 긴 수명을 자랑한다. 특히, 울트라 하이니켈 97%의 단결정 NCMA 양극재를 100% 단독 사용하여 290Wh/Kg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했으며, 테슬라 4680 대비 주행거리가 약 44% 확장되고 전기차 팩 제작 시 셀 수량이 약 31%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빠른 충전 속도에 있어서도 금양은 테슬라의 30분(2C) 충전 대비 20분(3C) 충전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단결정 NCMA 양극재를 사용하여 발열 온도 228℃, 발화 온도 240℃로 다결정 대비 약 25℃ 높은 열적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매우 우수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금양 이광용 본부장은 “부산 시민들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덕분에 금양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금양의 70년 역사의 성과와 현재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세계 최고의 원통형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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