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현대카드, 1200만 회원 돌파 앞두고...3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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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현대카드, 1200만 회원 돌파 앞두고...3위 경쟁 '치열'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7.0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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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현대카드, 1200만 회원 달성 임박
회원수 3위 자리 놓고 눈치싸움 '치열'
고객 이탈률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
(왼쪽부터)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왼쪽부터)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전체 회원수(본인기준) 12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3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규 고객 유치 만큼 고객 이탈 방어도 어렵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 발굴과 개발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12월 1177만명에서 올해 5월 1198만3000명으로 올해 들어 21만3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는 1173만2000명에서 1195만5000명으로 22만3000명 늘었다.

KB국민카드가 현대카드를 소폭 앞서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전체 회원수 3위 자리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신규 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고객 이탈률이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KB국민 위시카드와 쿠팡와우 카드의 흥행에 KB국민카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68만6000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월별로 보면 △1월 14만명 △2월 13만2000명 △3월 13만9000명 △4월 14만2000명 △5월 13만3000명이다.

KB국민카드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을 확보했으나, 해지 회원 수도 많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KB국민카드를 해지한 회원 수는 51만7000명에 달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51만9000명)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KB국민카드의 신규 회원 대비 해지율은 75.4%로 집계된다. 신규 회원 10명이 가입할 때 7~8명은 다시 탈퇴한 셈이다.  

이에 따라 고객 이탈률이 비교적 낮은 현대카드가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전체 회원수 3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카드의 올해 누적 신규 회원 수는 5월 기준 57만2000명으로 집계된다. 올해 누적 해지 회원 수는 38만2000명에 달한다. 

신규 회원 대비 해지율은 66.8%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할 편의성과 혜택을 바탕으로 카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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