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각 식품분야 1위 기업으로 비상하는데 중추적 역할 수행"
‘롯데중앙연구소 40주년 사사(社史)’, 창립 이후 처음 발행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미래 식품 산업 이끌 글로벌 연구소로 거듭나겠다"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롯데그룹의 종합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67년 롯데제과 창립 당시만 해도 '껌 회사'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 롯데의 위치는 엄연한 국내 식품 1위 기업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가 각 식품분야 1위 기업으로 비상하는데 롯데중앙연구소가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창립 기념사를 통해 치사를 전했다.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롯데중앙연구소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983년 창립된 롯데그룹의 종합식품연구소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의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빼빼로, 꼬깔콘 등은 롯데중앙연구소의 창립 첫 해 론칭된 상품들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중앙연구소 40주년 사사(社史)’에서 “롯데중앙연구소의 역사는 지난 1983년 각 식품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연구 인력을 한데 모으며 시작됐다”며 “창립 첫 해 지금까지 사랑받는 ‘빼빼로’와 ‘꼬깔콘’을 개발했고 이후 100종이 넘는 음료를 출시하며 롯데 식품 역사의 신호탄을 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혁신을 거듭해 롯데가 각 식품분야 1위 기업으로 비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신 회장은 "40년이 지난 지금 롯데중앙연구소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식품연구소로 성장했다”며 “건과, 빙과, HMR(가정간편식), 음료, 주류, 외식이라는 방대한 종류의 식품군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은 물론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개발을 넘어 안전관리, 패키지 디자인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키워나갔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진출까지 이뤄냈다”며 “롯데중앙연구소는 식품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며 K푸드를 세계무대로 이끄는 전진기지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롯데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처럼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데 경영목적이 있다”며 “롯데의 기업정신을 실천해 온 롯데중앙연구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식품연구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 사사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이번에 처음으로 발행됐다.
이 안에는 그간의 롯데 제품의 연구개발 과정 및 성과를 담아냈다. 특히 사사 내 포함된 제품 및 기술은 110여 건에 이른다. 또한 내용 구성에 활용된 사료는 8500건, 바탕이 된 역사적 사건은 5710건에 달한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은 "40년 역사의 첫 기록물을 발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역사의 주인공인 고객 여러분과 모든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리고, 지난 시간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미래 식품 산업을 이끌 글로벌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