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정진섭 롯데칠성음료 ESG팀장 "지속가능은 필수적 가치...구성원 공감·내재화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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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정진섭 롯데칠성음료 ESG팀장 "지속가능은 필수적 가치...구성원 공감·내재화 이끌어야"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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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팀장, "구체적 목표 설정을 기반으로 ESG 가치 달성해야"
구성원의 ESG 가치 내재화 위해 도입한 롯데칠성음료의 '인권경영제도'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선보여... 현재 시중 판매되는 생수의 절반이 무라벨 제품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환경에 E롭게, 사회를 Sㅐ롭게, 기업을 (G)건강하게"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롯데칠성음료의 ESG 슬로건이다. 소비자의 행복한 삶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7월 ESG 팀을 신설했다. 기존부터 친환경, 건강한 기업정신 등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당시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문적인 팀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ESG 팀을 이끄는 정진섭 팀장은 ESG 경영의 기반이 되는 '수단'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었다고 말했다. 포괄적인 ESG 가치를 실질적으로 행하기 위해 체계화된 전략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한 전제조건이 구성원들의 ESG 가치에 대한 '공감'과 '내재화'였다고 강조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공감과 내재화는 그 자체로 ESG 경영의 목표이기도 하다.

ESG 경영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득시키고 가치를 수행해 나간 롯데칠성음료 ESG 팀의 정진섭 팀장과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정진섭 팀장, "ESG 경영에 필수적인 기반은 소통·구체화·체계화"


정진섭 팀장은 롯데칠성음료의 군산공장 환경팀으로 입사해 ESG 관련 능력을 쌓아온 인재다. 당시 생산·물류·영업지원·노무 등의 직무를 경험한 것이 현재 사내의 다양한 부서들과 협업하는 ESG 팀을 이끄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정 팀장은 "팀의 가장 큰 업무는 회사의 ESG 경영 이슈를 파악하고 유관 부서·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전략을 수립·이행하는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경영활동에서 발생 가능한 지속 가능 이슈를 발굴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팀장은 ESG 경영 실천의 기반이 명확한 목표 설정과 구체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이라는 가치는 일정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닌, 사업 전반에 걸쳐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선제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정 팀장은 "ESG 경영 가치는 사업 전반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전략이 꼭 필요하다"며 "우리 회사 경영활동에서의 이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내부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를 대외적으로 잘 알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팀장은 올해 추진한 '플라스틱 로드맵'을 예시로 롯데칠성음료의 ESG 전략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정 팀장은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주체로서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축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이후 유관부서인 생산본부, EHS 팀과 소통해 명확한 단계와 목표를 수립한 뒤, 해당 로드맵을 지난 7월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고 말했다. 

우선 플라스틱과 관련한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상황을 파악한 뒤, '실질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통해 유관부서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렇게 설정한 목표는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으로 오는 2030년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목표가 수립돼 있다. 


ESG 가치 실현의 핵심… "공감과 내재화"


정 팀장은 ESG 사업을 이끌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 ESG 경영에 대한 '내재화와 소통'이었다고 회상했다.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로 드러나기 어려운 ESG 가치의 필요성을 임직원들이 느낄 수 있게 만들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정 팀장은 "ESG 경영은 선택적인 것이 아닌 필수적인 것이고, 회사의 경영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가치라는 것을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내재화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ESG 목표와 전략이 대부분 장기적이고 이상적이다 보니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도 있었고, '이거 꼭 지금 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를 통한 ESG 경영에 대한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메시지 전달, 우수한 ESG 평가 결과 등이 임직원들의 이해를 도왔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내재화는 팀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구성원들의 ESG 가치 내재화를 돕기 위한 인권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인권경영제도가 마땅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선도적인 인권경영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2021년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하고 UNGC 10대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지난 2022년에는 롯데칠성음료 인권경영헌장을 제정하고, 지난 2023년에는 전사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절차를 강화하는 등 인권경영제도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특히 인권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조직문화 TF 및 각종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직무 간 갈등 완화 체계가 마련돼 있다. 회사 전반에 걸쳐 인권존중이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임직원이 내재화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닦은 것이다. 

정 팀장은 ESG 경영이 단지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로 확장되기 위해 필요한 지점 역시 '공감과 내재화'라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ESG 경영은 단순히 평가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닌, 건강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ESG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있어야 의미 있는 ESG경영이 실현된다"며 "이를 위해 ESG에 대한 공감과 내재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진 중인 ESG 사업과 성과... 그리고 나아갈 방향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중립 이행'에 있어 국내 식품업계 중 단연 선두에 서있다.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더불어 RE100에 가입했고, 지난 2023년에는 식음료업계 최초로 SBTi 서약서를 제출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오는 2050년까지 모두 재생에너지를 바꾸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SBTi는 과학 데이터 기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가입 후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공개해야 한다.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자칫 부담으로 여겨질 수 있는 국제 기후대응 프로젝트에 앞서서 참여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태양광설비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재생원료 적용 확대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내부 인권침해구제절차 고도화, 실종아동찾기캠페인, 봉사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이러한 롯데칠성음료의 선도적인 노력은 식품업계 전반을 뒤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2020년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생수업계의 판도를 뒤바꿨다. 이후 많은 생수제조업체들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며 롯데칠성음료가 생수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서 친환경트렌드를 선도하게 된 것이다. 

현재 무라벨 생수는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롯데칠성음료는 저성장·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소비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특히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당·칼로리·카페인 절감 제품을 확대하며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린 것이다. 

또한 주류 생산자로서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기업 최초로 IARD(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합)에 가입하는 등 제품뿐만 아니라 마케팅 정책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진섭 ESG팀장 약력 

롯데칠성음료 ESG팀 정진섭 팀장.
롯데칠성음료 ESG팀 정진섭 팀장.

- 2001년 롯데칠성음료 주류 군산공장 환경팀 입사

- 2007년 롯데칠성음료 주류 SCM팀

- 2014년 롯데칠성음료 주류 경영지원팀(노무 담당)

- 2023년 롯데칠성음료 ESG팀

 

다음은 정진섭 팀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ESG 인터뷰] 롯데칠성음료 정진섭 ESG 팀장

Q. 롯데칠성음료 ESG 사업을 이끄시는 리더분(ESG 팀장님)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진섭 팀장: 안녕하세요. 롯데칠성음료 ESG팀장 정진섭입니다. 저는 롯데칠성음료의 군산공장 환경팀으로 입사해 생산, 물류, 영업지원, 노무 담당의 직무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ESG부문 ESG팀에서 지금까지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칠성음료가 고객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ESG팀을 중심으로 사내의 다양한 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경영활동에서 발생 가능한 지속가능 이슈를 발굴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Q. ESG팀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롯데칠성음료 ESG팀은 21년 7월 신설된 팀으로, 당시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위해 부문과 팀이 구성됐습니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업무는 우리회사의 ESG경영 이슈를 파악하고, 유관 부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전략을 수립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ESG팀에서는 환경과 거버넌스와 관련된 경영활동을 진단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ESG팀 산하 조직문화개선담당에서는 Social 파트와 관련된 지표들을 관리하며 임직원 ESG내재화 활동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8명의 팀원이 이롭게/새롭게/건강하게 라는 목표를 갖고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롯데칠성음료는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위해 확실한 ESG 경영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롯데칠성음료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필수적인 자원인 물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E롭게, 사회를 Sㅐ롭게, 기업을 (G)건강하게' 라는 ESG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친환경 공급망 구축,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신뢰받는 경영의 5대 경영목표 및 12개 실행과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롯데칠성음료의 ESG 경영 실천 특징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전략'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진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롯데칠성음료의 과제 수행 방식(체계)를 설명해 주신다면?

ESG경영이라는 것이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 보니,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전략이 꼭 필요합니다. 1) 우리 회사 경영활동에서의 이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2) 적극적인 내부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를 3) 대외적으로 잘 알리는 것이 저희 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은 롯데칠성음료 경영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도 한데요, 올해 저희의 플라스틱 로드맵을 예시로 우리 회사의 과제 수행 방식을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먼저 1)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우리의 현 상황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생산/유통자로서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축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2) 이후에는 유관부서인 생산본부, EHS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리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단계별 과제를 수립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3) 이렇게 수립된 '2030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은 24년 7월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고, 지속적으로 과제 이행 단계를 공개하고 소통할 계획입니다.

Q. 롯데칠성음료가 ESG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ESG경영 내재화와 소통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SG경영은 선택적인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며, 회사의 경영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내재화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래도 ESG 목표와 전략이 대부분 장기적이고 이상적이다 보니 시기성/중요성에서 우선순위 밀리는 경우도 있었고, "이거 꼭 지금 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님을 통한 ESG경영에 대한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메시지 전달, 우수한 ESG평가 결과 등으로 임직원들이 당사의 ESG경영 현황과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ESG경영 내재화는 저희 팀의 지속적인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지속 가능한 경영을 만드는 것은 그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과 그들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실천하고 있는 구성원을 위한 인권경영이 돋보이는데, 경영방침 및 체계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롯데칠성음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권경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권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인권경영제도 도입과 인권존중문화의 확산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했습니다. 선도적인 인권경영제도 도입을 위해 2021년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 및 UNGC 10대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2022년에는 롯데칠성음료 인권경영헌장 제정했고, 2023년에는 전사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절차를 강화를 통해 발생 가능한 인권 리스크 파악 및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인권경영제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권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TF 및 각종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직무 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완화하고 있으며, 인권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에 임직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인권경영을 내재화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Q.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로 확장되려면 정부, 소비자 등에서 어떤 노력이 수반돼야 할까요?

ESG에 대한 공감과 내재화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평가를 위해, 기업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유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예로 들어보면, 생산-소비-수거-재생산의 순환시스템이 기반이 돼야 합니다. 기업들은 생산/판매자로서 플라스틱 경량화, 재생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제품들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소비자들이 이를 다시 순환 시스템에 수거하기 위해서는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수거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면 마트나 지역사회 곳곳에 쉽게 수거할 수 있는 수거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대한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부/기업/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있어야만 의미 있는 ESG경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추진 중인 구체적인 ESG 사업들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환경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2021년 2040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및 RE100 가입, 2023년 식음료업계 최초 SBTi 서약서를 제출하며 선도적인 탄소중립 이행경로 및 감축방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 효율화 기술투자를 강화해 전기절감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설비교체를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공정개선을 통해 연 3948tCO2eq. 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안성•충주 공장 등에 태양광설비를 설치가동해 공장 내 자가소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가 제품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운영하는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사업장 내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및 주류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패키징 자재의 환경적 영향과 소비자의 건강 및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출고량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신재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20%를 목표로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패키지 경량화 및 재생원료 확대 적용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 14종의 패키징 경량화를 통해 2023년 기준 총 8565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으며, 2023년 국내음료업계 최초 M-rPET 원료를 적용한 제품 출시를 통해 재생 원료 플라스틱 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라벨 숏라벨 제품군을 확대하고 라벨의 접착제 도포 면적 축소 및 워셔블 잉크 적용 라벨의 적용을 통한 재활용 용이성 개선, Re:Green  자원순환캠페인 운영을 통한 자원순환경제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2023년부터 사회공헌브랜드 물결 ; W.A.V.E 4 Re:Green EARTH를 발표하며 통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명의 원천이자 롯데칠성음료 제품의 본질인 물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의 가치를 의미하는 물결을 의미를 담은 W.A.V.E 의 알파벳 표기를 딴 '(W)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A)인권존중문화의 발전', '(V)환경보전활동', '(E)나눔 문화의 확산' 이라는 4대 전략방향 아래 선한 영향력의 물결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카페의 인기 제품을 인큐베이팅 하는 '음료학교' 프로젝트를 비롯해 제주 농가의 비 상품 감귤을 수매해 출시한 제주감귤주스, 석촌호수 수질개선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생태계 및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권존중문화의 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인권영향평가 실시 및 인권침해구제절차 고도화를 진행하고, 대외적으로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한 실종아동찾기캠페인 '그린리본캠페인', 여아위생용품 지원 프로그램인 '빛나는 너의 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음료 부문 공식 후원을 통한 장애인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환경보전활동으로는 Re:Green 캠페인을 통한 플라스틱 자원재활용 노력을 비롯해, 멸종위기동물 보호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거문도 해양기후환경스테이션 후원, EBS 환경교육 업무협약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각종 임직원 봉사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별 장학사업 운영, 긴급재난 시 구호 인력과 음료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고 나눔 경험과 가치의 내재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으로 이뤄 낸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롯데칠성음료는 무수히 많은 업계 최초 와 국내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1950년 국내 최초의 사이다인 '칠성사이다'의 출시부터 2023년 국내 음료업계 최초 매출 3조원 달성까지 74년의 역사 동안 뛰어난 제품으로 국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며 국내 대표 종합음료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상업적 성공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선도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생수업계의 판도를 뒤바꾼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플라스틱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이전부터 선제적인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인 무라벨 생수는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생수의 판매량에 절반에 이르렀으며, 많은 생수제조업체들이 이후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며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서 친환경트렌드를 선도하게 됐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기술의 품질 검증을 했으며, 자원 순환의 궁극적인 목표인 보틀투보틀의 실현을 위해 재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출시에도 성공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자원순환체계의 구축을 위한 이해관계자와 공동의 노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한 Re:Green 캠페인을 통해 거래처에 납품된 생수PET를 직접 회수해 UP-Cycling 근무복을 만들기도하고, EBS•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환경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조끼구조대' 제작 지원 및 오프라인 교육, 어린이 환경 뮤지컬 후원 등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에도 힘쓰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구의 기후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새로 도입하게 될 ESG 경영 전략이나 사업 부문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품적인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건강관리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성분인 당류 / 칼로리 / 카페인 절감 제품을 확대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성 제품군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경량화 및 재활용성을 증대시킨 용기를 사용한 무라벨 제품군 및 친환경PET적용 제품군을 기반으로 환경측면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있는 마케팅 정책을 통해 소비자권익보호 또한 힘쓰고 있습니다. 제품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관련법규를 준수하고 제품광고시에도 과장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며 소비자에게 미칠 수 있는 효과를 인지해 연령대를 고려해 광고송출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 책임 있는 마케팅 정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류 생산자로서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기업 최초로 IARD에 가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책임 있는 주류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건전한 주류문화를 선도할 계획입니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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