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 맨 효과"...이마트, 2분기 매출 '뒷걸음질'에도 영업익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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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 맨 효과"...이마트, 2분기 매출 '뒷걸음질'에도 영업익은 '껑충'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8.1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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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익성 개선 매진 효과 나타나...지난 2분기 적자 폭 개선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84억원 줄어
"매출 뒷걸음 배경엔 '영업 종료 및 리뉴얼' 영향 미쳐"
이마트, "하반기에도 수익 개선 기조 이어갈 것"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이마트가 앞서 수익성 개선에 매진한 노력이 지난 2분기 빛을 발휘했다. 고물가와 건설 리스크 등 난항이 지속됨에도 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 2분기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한 것.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2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1.0%) 감소했으나, 영업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519억원을 개선해냈다.

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이마트]
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이마트]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오늘(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60억원,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뒷걸음질 쳤으나,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원 개선한 것이다.

지난 1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매출의 경우도 14조2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8억원(-1.0%)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손익은 큰폭(519억원)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총 매출액은 3조8392억원으로 2.5% 줄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손실 폭이 48억원가량 축소됐다. 

이마트는 매출이 뒷걸음질 친 것과 관련해 일부 점포의 영업 종료 및 리뉴얼 등으로 영업활동이 제한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지난 5월엔 상봉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이어 앞서 이마트는 최근 용산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현재도 몰 타입으로 변경을 앞둔 죽전점을 비롯해 문현점, 광주점 등 대형 점포의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각 사업부별로 보면,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를 포함한 전문점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9.1% 하락한 2510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전문점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억) 늘었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먼저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7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0억 원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CK코리아(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억 늘어난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17억원 늘어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은 연결기준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 폭을 줄여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었다. 특히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 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1억 원 증가한 2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 역시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9억 원 개선한 적자 1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3일 <녹색경제신문>에 "지난 2분기 전통적 비수기인 것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것 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낸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 기조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눈에 띄는 실적 반등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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