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證 실적 침체기 속 '나홀로 성장'…신영증권,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실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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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證 실적 침체기 속 '나홀로 성장'…신영증권,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실적 상승세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8.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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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년비 각각 31.5%, 26.2%↑
업계 "WM 부문 경쟁력·보수적 리스크 관리정책, 호실적 견인"
신영증권 전경. [사진=신영증권]
신영증권 전경. [사진=신영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자산관리 명가’ 신영증권이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 실적이 반토막 나는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익히 알려진 회사의 WM(자산관리) 부문 경쟁력뿐만 아니라, 회사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중소형 증권사 침체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1일 신영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정책과 관련해 “신영증권은 전사적인 위험관리 문화가 특히 내재돼 있으며 위험관리부서 뿐 아니라 전 부서가 위험관리 측면을 고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단기적인 실적 달성보다 중장기적 관점의 기대수익과 잠재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험관리를 수행한다”며 “양적인 수익 규모보다는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익과 위험 간의 균형을 고려해 딜을 다루고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장기 가치투자, 고객과의 라이프사이클 동행과 같은 신영증권의 철학과 연결된다”며 “신영증권은 WM, 운용, IB(기업금융) 등 모든 부문에서 당사만의 철학과 강점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균형 있는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부문 손실이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 다각화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실적을 거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M증권, SK증권 등 자본 4조원 이하 중소형 증권사 15곳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3780억원) 대비 53.62%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회사의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신영증권은 이 가운데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 26.2% 증가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발표하며 큰 실적 개선 폭을 나타냈다.

업계는 신영증권이 WM 및 채권 운용 부문의 사업 기반이 우수한 가운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발목을 잡는 부동산 PF 익스포저와 해외 대체투자 등 위험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도 업계 평균 대비 낮다는 점이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해 냈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신승환 연구원은 “회사는 업계 평균 대비 위험 투자 규모가 작아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을 유지 중”이라며 “회사는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외부 차입 비중이 작고 RP매도·매도파생결합증권·매도파생결합사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국공채·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에 매칭해 운용하는 조달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등 업계 평균 대비 우발부채/자기자본 비중이 작아 자금 소요가 일시에 확대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며 “유동성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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