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정의선,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 32억원..."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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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정의선,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 32억원..."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8.28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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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 금메달 3관왕 김우진·임시현 각각 8억원 포상...지도자 등에도 포상
- 정의선 "양궁 성공방식, 새로운 미래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5개 종목 석권 금자탑을 기록한 양궁 대표팀에게 총 32억원에 달하는 '통큰' 포상을 준비했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과 임시현은 포상금으로 각각 8억원을 받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만찬을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성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 남수현 선수,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앞줄 왼쪽부터 임동현 코치,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박성수 감독.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 남수현 선수,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앞줄 왼쪽부터 임동현 코치,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박성수 감독.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또 정의선 회장은 "우리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인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께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날 만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양궁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등도 함께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등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궁협회는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천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개인전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된다.

(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박성수 감독, 임동현 코치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8억원을 받는다. 이어 남수현은 5억원, 이우석은 4억5천만원, 전훈영과 김제덕은 각각 3억3천만원을 받는다. 국가대표 6명에게는 부상으로 최신 자동차도 전달된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선수들은 여자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기념선물을 정의선 회장에게 증정했다.

김우진은 선수단을 대표해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 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궁협회 회장사로서 앞으로도 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왔다. 정주영 선대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닦은 발전 기반에 정의선 회장이 구축한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체계, 선수 육성 체계, 최신 기술을 접목한 훈련 등이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역량과 최신 기술을 훈련 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접목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훈련용 다중카메라,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등도 지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창설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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