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에 진심' 정의선 회장, '현대 N 페스티벌' 깜짝 방문...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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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에 진심' 정의선 회장, '현대 N 페스티벌' 깜짝 방문...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환호성'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9.30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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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개회사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힘쓸 것"
- 월드랠리팀 운영은 물론 고성능 사업부 신설 등 투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정의선 회장은 모터스포츠에 진심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두고 모터스포츠 팬들의 평가다.

모터스포츠 팬들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단일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을 깜짝 방문했았다.

정의선 회장은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모터스포츠 문화 체험 '이벤트존'과 부대시설 등을 점검했다.

정의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고 다양한 (고성능) N 모델을 통해 고객들이 운전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N 페스티벌 참여한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정의선 회장은 과거엔 서킷을 조용히 방문, 비공개로 차를 몬 적이 있지만 현장에 공개적으로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회장의 방문에 선수들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지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모터스포츠 대회다. 올해에는 650마력 아이오닉5 N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eN1'을 비롯해 '아반떼 N1', '아반떼 N2' 등 3개의 클래스로 운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찾자 선수들과 관중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지난 4월 대회가 시작됐는데 오는 11월까지 인제스피디움, 용인스피드웨이,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총 6라운드로 치러진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로 모터스포츠 후원에 나섰다. 10년 뒤인 2013년부터는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과 기술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월드랠리팀을 운영하고 각종 대회를 주최 및 후원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투자도 전개했다. WRC(World Rally Championship) 팀을 운영하면서 현대차의 브랜드파워 제고는 물론 성능과 품질 역량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정의선 회장은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WRC 복귀를 선언한 이후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마케팅 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글로벌 전담 조직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다.

고성능사업부 신설 이후 현대차는 2021년 고성능 브랜드 N 브랜드 개발에 나서 최고 성능(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을 갖춘 '아반떼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지난해 7월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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