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 업체 50곳 시총 9조 넘게 증발…고려아연·풍산, 10개월 새 시총 70% 육박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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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 업체 50곳 시총 9조 넘게 증발…고려아연·풍산, 10개월 새 시총 70% 육박 상승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10.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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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철강 업체 50곳 올해 1월2일 대비 10월18일 시총 변동 분석
-50곳 시총 10개월 새 시총 10% 넘게 하락…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시총 1조 넘게 증발
-시총 TOP 100에 2곳 진입…KBI메탈, 10월 새 시총 100% 넘게 상승
[자료=철강 업체 시총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시총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금속·철강(철강) 업체 50곳의 최근 10개월 새 시가총액(시총)은 9조 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0%를 상회했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40개 종목은 시총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려아연은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7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풍산도 7000억 원 넘게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시총이 1조 원 넘게 감소해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철강 업체 50곳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이달(10월) 18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철강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시총은 70조 2257억 원이었다. 이후 이달 18일에는 61조 3491억 원으로 낮아졌다. 10개월 새 시총이 8조 8765억 원 이상 시총이 사라졌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2.6%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18일 기준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10곳에 그쳤다. 앞서 10곳 중에서도 KBI메탈 시총 증가율은 최근 10개월 새 104.6%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풍산, 고려아연, 대양금속 세 곳은 60%대 시총 증가율을 보였다. 풍산은 올해 초 1조 901억 원에서 1조 8524억 원으로 69.9%나 시총이 상승했고, 고려아연은 10조 1615억 원에서 17조 595억 원으로 67.9%나 높아졌다. 대양금속은 451억 원에서 729억 원으로 61.6% 수준으로 시총 외형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10% 이상 시총 외형이 커진 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동국산업(46.7%) ▲한국철강(21.7%) ▲이구산업(19.3%) ▲성광벤드(11.9%) 등이 포함됐다.

반면 철강 업체 주식종목 50곳 중 40곳은 시총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40곳 중에서도 32곳은 시총이 10% 넘게 감소했다. 이 중 삼보산업은 올해 초 시총이 639억 원이었는데 이달 18일에는 213억 원으로 66.6%나 시총 외형이 줄었다. 40%대로 시총이 감소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남선알미늄은 3246억 원에서 1768억 원으로 45.5%나 시총 외형이 하락했고, 포스코엠텍은 1조 1972억 원에서 6762억 원으로 43.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외 ▲NI스틸(-36.6%) ▲현대비앤지스틸(-31.3%) ▲포스코홀딩스(-30.9%) ▲포스코스틸리온(-30.9%) 등도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30% 넘게 쪼그라졌다.

20%대로 시총이 줄어든 곳은 13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SK오션플랜트(-28.0%) ▲만호제강(-27.9%) ▲영풍(-27.7%) ▲동양에스텍(-26.8%) ▲한국선재(-26.7%) ▲TCC스틸(-26.4%) ▲문배철강(-25.8%) ▲현대제철(-25.5%) ▲KG스틸(-25.3%) ▲금강공업(-25.1%) ▲동국제강(-23.5%) ▲알루코(-21.6%) ▲조일알미늄(-20.3%) 순으로 시총 외형이 최근 10개월 새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 업체 시총 1조 클럽에 2곳 진입…포스코홀딩스·고려아연, 시총 30위 내 진입

이달 18일 기준 철강 업체 주식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가 28조 5054억 원으로, 시총 순위 11위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시총이 가장 앞섰다. 이외 시총 100위권에는 고려아연(17조 595억 원, 24위)도 이름을 올렸다.

시총이 1조 원 넘는 곳은 3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제철(3조 6363억 원, 109위) ▲풍산(1조 8524억 원, 164위) ▲TCC스틸(1조 826억 원, 249위) 종목이 철강 업체 중에서는 이달 18일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 속했다.

이외 ▲SK오션플랜트(8453억 원) ▲영풍(6843억 원) ▲포스코엠텍(6762억 원) ▲KG스틸(6670억 원) 등은 시총이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초 대비 이달 18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KBI메탈은 올해 초 시총 순위가 2180위였는데, 이달 18일에는 1411위로 769계단 전진했다.

이와 함께 ▲대양금속 530계단↑(1월 2일 2239위→10월 18일 1709위) ▲동국산업 253계단↑(778위→525위) ▲이구산업 238계단↑(1292위→1054위) ▲한국철강 149계단↑(727위→578위) ▲하이스틸 121계단↑(1939위→1818위) 등도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점프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철강 업체 50개 주식 종목 중에서는 올해 초 대비 이달 18일 기준 시총 증가액이 조 단위로 불어난 곳은 고려아연이 유일했다. 앞서 주식종목은 최근 10개월 새 시총이 6조 8979억 원으로 7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시총 외형이 커졌다. 풍산(7622억 원↑)과 동국산업(1193억 원↑)도 1000억 원 이상 시총이 높아졌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12조 7653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감소했고, 현대제철은 1조 2477억 원으로 최근 10개월 새 조 단위로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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