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암(Arm) 분쟁 커지나...문제 된 칩셋 들어간 삼성·레노보·MS 노트북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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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암(Arm) 분쟁 커지나...문제 된 칩셋 들어간 삼성·레노보·MS 노트북 운명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10.25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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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는 상황 지켜봐야...기구매 고객은 걱정X
암, "누비아 라이센스 취소...퀄컴이 계약위반"
퀄컴, 21일 신제품 발표하자 암 계약중단 통보
[사진=퀄컴 홈페이지 캡쳐]
[사진=퀄컴 홈페이지 캡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퀄컴과 암(Arm)의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암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퀄컴이 암의 표준설계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라이센스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퀄컴이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손해배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슈가 된 퀄컴 칩이 들어간 노트북의 미래를 알아봤다.

암은 2022년부터 퀄컴이 인수한 누비아가 설계한 CPU '오라이온(Oyron)'을 문제 삼아오고 있다.

누비아는 애플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스(퀄컴 주식회사의 자회사)는 지난 2021년 3월 누비아를 인수했다.

암은 누비아의 라이센스 계약은 이미 취소됐으며, 사실상 누비아 디자인의 연장선에 있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도 라이센스 없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퀄컴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누비아의 오라이온이 포함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의 신규 출시를 알렸고, 이에 암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

암은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퀄컴의 행동은 라이센스 계약 위반이다"며 "퀄컴은 누비아 인수 전 만들어진 누비아 디자인들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허락 없이 퀄컴으로 이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라이온 CPU가 포함된 칩 중에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도 있다. 

이 칩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 레노보 씽크북 16,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와 같은 AI 기능을 강조한 노트북에 포함돼 있다.

제조사는 향후 경과를 지켜봐야하겠지만 이미 구매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두 회사가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미 고객이 구매한 PC를 회수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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