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들마다 모두 출시한 'MS코파일럿+ PC'... 그렇지만 삼성의 '갤럭시 북4 엣지'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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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들마다 모두 출시한 'MS코파일럿+ PC'... 그렇지만 삼성의 '갤럭시 북4 엣지'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5.3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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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호환성에 집중해 협업
“호환성 편견 알아…더욱 노력”
생태계 확대하려는 노력도 계속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도 ‘코파일럿+ PC’ 출시를 알렸다. 이름은 ‘갤럭시 북4 엣지다. 다수의 OEM이 코파일럿+ PC를 출시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가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다.

코파일럿+ P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퀄컴 및 완성품 제조사와 협력해 만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칭하는 말로, AI 기능에 중점을 둔다. 코파일럿+ PC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에이서, ASUS, 델, HP, 레노버에서도 만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경험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 과정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인티그레이션(통합)이 핵심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퀄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3년간 인티그레이션에 집중해 협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OS이고 PC는 윈도우 OS인 만큼 호환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래서 협업을 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퀄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갤럭시 북4 엣지는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환성에 대한 시장의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다. 그래서 삼성, 퀄컴, MS 세 회사가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제품이 출시되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계 확장도 지켜 볼 부분이다.

박 상무는 “3년동안 지속된 협업에서 중점을 둔 것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노력도 계속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여러 개의 폼팩터를 보유하는 만큼 호환성이 관건이라고 박 상무는 강조했다.

그는 “요즘 소비자는 하나의 제품만 쓰지 않는다. 연동성이 구매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소비자에게 잘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환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이유는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productivity) 때문이다.

박 상무는 “내가 쓰는 스마트폰이 PC와 잘 연동되고, 또 여기에 AI 기능이 추가된다면 더욱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앞두고 오늘(30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박준호 상무는 "삼성전자는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 북4 엣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를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Copilot+)' PC"라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박지성 부사장도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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