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직불/체크카드 이용액 전년비 6천억 가까이 증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효과...1.2% 높은 적립률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불경기 지속으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나카드의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 생활 영역 전반에서 두루 혜택을 챙길 수 있고 1.2%의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의 영향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국내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77조2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1억원(0.2%) 증가했다.
불경기 지속으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체크카드 이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직불/체크카드 이용액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9조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2억원(6.4%) 증가했다.
뒤이어 ▲현대카드(2630억원) ▲KB국민카드(1352억원) ▲신한카드(729억원) ▲롯데카드(397억원)순이었다. 반면 우리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의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9억원, 4009억원, 561억원 감소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가 하나카드의 직불/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 꼽인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는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온•오프라인 카드 사용처에서 결제 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고, 월 최대 1만점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불경기, 고물가 속에 계획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생활 영역 전반에서 두루 혜택을 챙길 수 있고 1.2%의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측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이용회원 증가에 따른 취급액이 증가했으며, 좋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