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금융권의 치열한 트래블 경쟁 속에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출시 2년 1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앞서 2022년 7월 서비스 런칭 이후 11개월 만에 100만(2023년 5월)을 돌파한 후 ▲2023년 8월 200만 ▲2023년 12월 300만 ▲2024년 3월 400만 ▲2024년 6월 5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체크 점유율도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여신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30.7% 상승한 수치다. 2022년 25.4%, 2023년 38.4%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를 보면 매우 견고하고 가파르다. 

또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금융권의 치열한 트래블 경쟁 속에도 2023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의 흥행 요인으로는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 등으로 꼽힌다. 

4종 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로 서비스를 런칭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매년 2~3차례 환전 가능 통화 수를 늘려가며 트래블로그 시장에서 환전 가능 통화 수 1위를 자리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현재 58종의 통화 라인업을 완성하며, 손님의 통화 선택권 확대 및 편의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금융서비스인 ‘외화선물하기’와 ‘외화특별한도(200만원->300만원)’의 인기가 심상찮다. 지난 4월 말 시행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불과 4개월 만에 이용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외화선물하기’는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선물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선물 할 수 있고 친구/연인에게 여행비용을 무료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어 유용하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는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