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2018년에 설립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초기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해당 게임은 현재까지도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기반을 쌓아 올린 해당 개발사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늘(15일)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지스타에서 열린 신작 간담회 자리에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사에 중요한 길을 제시한 동시에 기술력과 개발력을 보여줬다”면서 “추후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전적인 모습 또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프로젝트 Q 등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지스타 2024에서 시연을 제공하고 있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소위 말하는 ‘뱀서’ 스타일을 차용한 게임이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편의성 높은 세로형 UI를 비롯해 원버튼의 손쉬운 조작 방식을 차용하는 동시에 몰려오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담아냈다”면서 “전략의 요소를 살릴 수 있는 10여종의 스킬도 제공하는 등 해당 게임을 통해 동장르 타 게임과 차별화된 퀄리티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C’는 서브컬처 풍의 수집형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윤현태 PD는 “여러 가지 육성 방법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프로젝트 C’의 차별점”이라면서 “유저의 육성 방식에 따라서 캐릭터의 외형이 변화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C’가 새로운 서브컬처 IP인 만큼 이를 통해 신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프로젝트 S’는 근미래 아포칼립스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해당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김재섭 PD는 “기존의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은 파밍하는 아이템의 수치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전투의 재미가 부족했지만 ‘프로젝트 S’는 현실감 있는 전투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며 “또한 외계 세력 및 반란 세력과의 전투 양상이 서로 다른 등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이를 통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입증하려는 포부를 세웠다. 김 PD는 “오픈월드를 차용함으로써 환경 요소 등 퀄리티 높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매출적인 구조에 연연하기 보다는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Q’는 ‘오딘’과 동일한 MMORPG 장르로 제작되고 있다. 북유럽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는 해당 게임에서 이용자는 론칭 시점부터 총 56가지 캐릭터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또한 ▲입체적인 스토리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심리스 오픈월드 ▲미궁 탐험 및 마을 연회 등 강화된 커뮤니티 요소 등을 특장점으로 삼는다. 개인전투, 길드 경쟁, 서버 경쟁 등의 PvP 콘텐츠 역시 준비돼 있다.
한상원 PD는 “포화된 상태라고 평가받는 국내 MMORPG 시장에서 ‘프로젝트 Q’만의 차별점을 강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스켈레톤 모핑 기능과 뛰어난 비주얼라이징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