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 NH·한국·미래·KB증권 4강 체제 구축...올해 주관 순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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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NH·한국·미래·KB증권 4강 체제 구축...올해 주관 순위 1위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12.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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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시장 4강 체제 구축...전체 딜 50%이상 독식
한국투자증권, 16건 주관으로 공모액·건수 모두 1위 차지
KB증권, 엠앤씨솔루션 공모 청약으로 실적 순위 1위 올라설지 관심
여의도 증권가.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기업공개(IPO)시장이 한국투자·KB·NH투자·미래에셋증권 4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주관실적 1위 자리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주관 건수와 공모액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 마지막 대어인 엠앤씨솔루션의 청약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6일 녹색경제시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올해 IPO시장이 지난해 대비 위축된 가운데 상위 4개사(한국투자 미래에셋, KB NH투자증권)가 전체 딜의 절반을 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사가 IPO 주관의 절반을 차지한 만큼 주관 순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16건), 미래에셋증권(10건), KB증권(8건), NH투자증권(13건)의 상장을 주관했다.

증권사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삼현을 시작으로 디앤디파마텍, 코칩, 시프트업, 에이럭스, 더본코리아, 엠오티 등을 상장시키면서 6069억원의 주관실적을 기록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현대힘스, 이노스페이스,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 클로봇 등을 주관하면서 주관실적 5580억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KB증권은 우진엔텍, 민테크, HD현대마린솔루션, 와이제이링크, 탑런토탈솔루션 등을 주관해 3위에, NH투자증권은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시프트업, 더본코리아, 에스켐 등을 주관해 4위자리에 올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하반기 IPO시장의 경우 케이뱅크, 오름테라퓨틱 등이 잇따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모 총액의 경우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올해 코스피 시장 마지막 대어로 평가받은 MNC솔루션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MNC솔루은 KB증권이 단독 주관한다. 다만 2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하단 대비 19% 하향 조정한 6만5000원에 확정됐다.

KB증권 관계자는 "러-우 전쟁,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K-방산의 수요 증가, 국내 방산 예산 편성 확대 및 엠앤씨솔루션의 글로벌 K-방산을 리딩하는 핵심 부품 개발∙제조 기술력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워 이번 수요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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