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홈’ 전략… AI·접근성·글로벌
삼성전자가 키우는 스타트업 15개사 CES 참여… C랩 전시관 별도 마련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CES 2025’의 개막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대표 참가 기업의 전시 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ES 측이 국내 기업 삼성, SK, LG를 대표 전시 10대 기업으로 소개한 만큼, 각 기업도 주목받는 미래 주요 기술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삼성전자, AI·4K·500Hz·3D 등 업계 최고 사양 모니터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AI 기능이 강화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를 공개한다. 새로 공개하는 스마트 모니터 M9는 모니터 최초로 제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PC 연결 화면을 분석해 콘텐츠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을 지원한다.
‘AI 화질 최적’ 기능은 현재 모니터에 입력되는 PC 신호를 AI가 분석해 게임,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 화면을 판별하고 최적의 화질로 자동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딥러닝 기반으로 입력 신호, 해상도, 영상 품질 등을 AI 학습·분석해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4K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지원한다.
또한 게이밍 모니터 2025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을 공개한다. 오디세이 OLED G8(G81SF)은 업계 최초로 27형 크기에 4K(3840X2160) 고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OLED G6(G50SF)는 27형 크기에 QHD(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고 OLED 모니터 최초로 500Hz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한다.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선보인다.
37형 대형 디스플레이의 모니터도 공개된다. 37형 ‘뷰피니티 S8(S80UD)’은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전작 대비 화면 넓이가 약 34% 커져 한 눈에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홈’ 전략… AI·접근성·글로벌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또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추가했다.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앱의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이 외에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Voice) ID’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안내 ▲가전 스크린의 글자 확대와 고대비 모드 등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정용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미국 공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이 적다.
현재 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키우는 스타트업 15개사 CES 참여… C랩 전시관 별도 마련
삼성전자는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C랩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은 AI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 6개, 디지털 헬스 3개, IoT 2개, 로봇 1개다. C랩 인사이드는 그린팔로우, 모듈로 등 2개의 과제를 선보이고 C랩 스핀오프를 통해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서비스 기업인 ‘에딘트’도 공개된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