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로로 발견·구매...비선형적 트렌드
검색엔진에만 의존 않아...구매처 리뷰 참고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최선화 크리테오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리테일 본부장이 리테일 미디어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구매여정이 비선형적으로 변하는데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해외에 비해 오프라인 소매점이나 브랜드 홈페이지 의존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최선화 크리테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본부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을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점차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분석하기 보다는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을 적극적으로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크리테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할 때 주로 활용하는 채널은 ‘검색엔진(47%)’, ‘친구/가족 추천(38%)’,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36%)’ 순이다. 36%는 스폰서 광고(유료 광고)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한다.
최 본부장은 "소비자가 물건을 발견하는 단계에서 검색엔진만을 찾지는 않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마켓플레이스에 의존해 특정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판매 플랫폼에서 리뷰만 보고 구매결정을 내리는 것이 그 예다.
카테고리별로는 차이가 있다.
최 본부장은 "가전 또는 외모와 연관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더 많이 확인하고 체험하는 경향이 있다. 고가이거나 나에게 어울리는지 보려면 그만큼 더 알아보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구매 단계에서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는 소비자 비율이 컸다.
최 본부장은 "글로벌 트렌드에 비해 우리나라 소비자는 오프라인 소매점이나 브랜드 홈페이지 의존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30%가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구매를 하는 반면, 글로벌 소비자의 55%가 오프라인에서 구매한다.
브랜드 홈페이지 의존도도 우리나라는 19%, 글로벌 통계는 24%로 차이가 난다.
최 본부장은 이같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래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이 일상화된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구매 채널이나 브랜드를 변경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을 꼽은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의 배경에는 인터넷의 발달이 있다.
최 본부장은 "이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는 세상이다. 배송정보, 가격, 후기,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제 리테일에서 광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크리테오는 세계 최초로 개인화 맞춤 리타겟팅 디스플레이 광고를 개발했다. 201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