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하반기에 걸쳐 9종 신작 출시 예정... '칠대죄' 등과 같은 게임 통해 콘솔 플랫폼에도 도전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넷마블이 2년 만에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면서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다.
넷마블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한 해 연간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올리면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스핀엑스의 소셜 카지노 게임과 함께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견고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이번 4분기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전체 게임 매출의 13%가 발생했다.
한편 해당 분기 ‘나혼렙’은 넷마블 전체 게임 중 5%의 매출 점유율을 보여주는 데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월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유저를 중심으로 DAU 규모와 매출 등의 지표가 회복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날 넷마블은 ‘제주도 연합 레이드: 전초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월드 협력 이벤트 ‘제주도 연합 레이드: 결전’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자사 게임의 PC 결제 비율을 높여가면서 지급수수료를 줄이는 한편, 팬데믹 기간 이후 재직 인력이 감소하면서 인건비가 통제됐다.
권 대표는 “현재 PC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기 떄문에 지급 수수료와 관련된 영업 비용 지출은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역시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며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 넷마블은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아시아 제외)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오브 파이터 AFK 등과 같은 게임들이 출시된다. 이 중 ‘RF 온라인 넥스트’는 내달 20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어 하반기에도 ▲더 레드 ▲프로젝트 SOL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 (콘솔/PC 버전)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출시 예정 작품 중 3종이 MMO 장르라는 점에서 신작 게임들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으나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전략은 변함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오랜 기간 동안 공을 들인 게임들이 론칭을 하는 만큼 모든 게임에 집중을 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에서 서비스 되는 ‘나혼렙’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권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에 대해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개발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많은 인력을 투입해 충분한 양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IP가 해당 게임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인 만큼 이를 잘 해석해 즐길거리가 풍부한 오픈월드 게임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나혼렙’에 대해서는 “모바일 이외의 플랫폼에서는 각 플랫폼 별 유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와 BM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작년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 2분기 ‘나혼렙’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유의미하게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신작들의 출시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모멘텀 발생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비용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이익 레버러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신작 게임 9종을 통해 이익 성장 구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PLC의 장기화에 성공할 경우 장기 성장 추이 돌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