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지난 6일 '조건부 투자계약' 맺어...조건만 맞추면 티몬은 오아시스 품으로
이커머스 신선식품군 강화하는 가운데...업계, "양측의 시너지 기대되기도"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TMON)’에 인수 인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오아시스의 회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아시스의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티몬 이용자 수까지 더해진다면 양사의 통합 회원 수는 약 7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가 앞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몬은 지난 4일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요청했다.
이어 법원이 이를 허가함에 따라, 지난 6일 오아시스와 티몬은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한편 티메프(티몬·위메프)는 모두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매각 방식을 따른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에 공개 경쟁입찰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만일 경쟁입찰에서 응찰자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인수자로 확정하며, 응찰자들의 조건이 앞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조건에 못미칠 경우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티메프 매각주관사 EY한영은 내주 중 티몬의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내달 내로,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오아시스가 티몬을 얼마에 인수할지는 비밀 유지계약 아래 미공개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오아시스가 내건 금액이 200억원 내외에 머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공개 입찰에서 오아시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더라도, 오아시스가 조건을 개정하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회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티몬 활성화 회원수는 약 400~500만명으로, 양측의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최대 700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를 갖게 되는 격이다.
이는 지난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업계 5위 G마켓(625만명)과 4위 11번가(761만명)와 비견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선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만 이뤄낸다면 양측의 시너지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