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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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링크,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KB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03.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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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KB증권은 26일 와이제이링크에 대해 테슬라(Tesla) 등 산업군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며 SMT(표면실장기술) 라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소희 연구원은 "2024년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투자 지연 등에도 매출액은 유지했으나, 멕시코 공장 설립, 상장 준비 비용, 그리고 연구개발 인력 채용 등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MT 장비 시장 규모는 2022~2028년 연평균 7.7% 성장이 예상되며, 와이제이링크는 Tesla와 협력해 전기차 제조 공정을 효율화하고, 아세(ASE)에 패키징 라인의 주요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에서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대 중이다. 멕시코 공장은 월 200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인도 생산법인은 월 300대 생산 규모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또한 유럽 생산법인은 2028년 이후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침투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SMT 시장 내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수요 변동성이 존재하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93억원으로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요 고객사의 투자 재개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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