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아닌 전세사기.. 카카오페이손보 "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 있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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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아닌 전세사기.. 카카오페이손보 "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 있다 44%"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3.26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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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전세사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설문 참여자 44% "지인이 전세사기 당했다"... 청년층 피해 커
카카오페이손보, '전세안심보험' 선봬... "계약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망 제공"
[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실시한 전세사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총 3만9063명이 참여했다.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 중 44%인 1만7155명은 '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지인 중 피해자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6만9823명)이 2030세대라는 점 점이다. 즉,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청년들이 전세사기 피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세사기 피해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난해 6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집계된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2만8087명에 달한다.

이 같은 사회문제에 입각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다양한 전·월세 사기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업계 최초의 모바일 기반 임차권용 권리보험으로 기존 전세반환보증이 보장하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가짜 집주인과의 계약 ▲다른 세입자와의 이중 계약 ▲전입신고 당일 근저당 설정 ▲위조된 등기부등본 사기 ▲공모한 중개사가 위조된 서류를 제공하는 경우 등 계약 체결 후 대항력(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통해 거주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을 확보하기 전부터 계약 만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세사기 위험 등을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전세와 월세 계약자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의 선택에 따라 계약금만 보장하는 '알뜰형'과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든든형'으로 구분된다. 보장 금액은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손보는 해당 상품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집주인 정보, 권리 침해 여부, HUG 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 등을 분석해 '우리집 리포트'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계약이 끝날 때까지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등기변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가입자가 보다 안전하게 계약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세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전세안심보험은 계약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양한 전세·월세사기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상품"이라며 "2030세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목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장 내역과 보험료 등 전세안심보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페이손보 홈페이지의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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