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녹경 = 최성남 기자] 키움증권이 생성형 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복잡한 금융상품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키우Me'는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S#'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카카오톡 대화하듯 투자 관련 질문을 할 수 있으며, AI는 200여 종의 금융상품과 최신 뉴스, 상품설명서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채권 투자에 관심을 보이자 AI는 정부채권, 기업채권, 신용등급 등 상세 정보를 안내했다. 더불어 위험도, 수익률 등 다양한 기준으로 상품을 정렬해 선택을 돕는다.

특히 'Nudge' 기능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킨다. 미국 시황을 문의하면 관련된 후속 질문들을 제안해 투자 정보의 지평을 넓힌다. 또한, AI가 추천한 금융상품은 바로 매매창으로 연결되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AIX팀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3600명의 고객이 6만건의 질문을 통해 AI 답변 품질을 검증했다.

이택헌 AIX팀장은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