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감도는 토스증권…카카오페이증권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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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감도는 토스증권…카카오페이증권의 역습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04.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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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강자 '토스증권', 키움證에 1위 자리 다시 내줘
美 증시 변동성에 해외주식 거래량 감소로 악재 겹쳐
주력 사업 성장 둔화 속 연금저축으로 사업다각화 준비
카카오페이證, 연금저축 사업 한발 빠르게 선점
[출처=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출처=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미국 뉴욕증시 급락으로 주력 사업인 해외주식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스증권이 연금저축 시장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후발주자인 만큼 카카오페이증권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주식 시장에서의 기세를 연금저축 시장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美 증시 변동성 확대...해외주식 성장세 제동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해 말 '소수점 거래', '주식 모으기' 등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 리테일 시장에서 키움증권을 제치고 한때 1위를 차지하며 강자로 부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492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들어 다시 키움증권에 1위 자리를 내주며 해외주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해외주식 거래량까지 감소하면서 토스증권 입장에서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줄어들면서, 실적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전쟁을 격화시키면서, 3일(현지시각)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지수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만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연금저축,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카카오페이증권과의 경쟁 불가피

주력 사업인 해외주식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토스증권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주목한 시장이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시장에서는 이미 카카오페이증권이 한발 앞서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종합저축계좌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연금저축 서비스는 종합계좌가 있으면 연금저축 클릭 몇 번만으로(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동의 절차 제외) 연금저축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자동 입금·적립식 모으기 등 간편한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11월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한 지 3주 만에 5만 계좌를, 2개월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전통 증권사와 달리, 토스증권과 같은 금융기술(핀테크) 기반 증권사는 젊은 세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UI·UX(사용자 경험), 간편함, 혜택 등의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현재 연금저축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 상품은 현재 초기 준비 단계이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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