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매서운 보장성보험 성장세 지속...수익성·건전성 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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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매서운 보장성보험 성장세 지속...수익성·건전성 개선 효과 '톡톡'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4.1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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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보장성보험 신계약 14만건 돌파...업계 유일 2조원 넘어서
- 상품 차별화 및 영업추진력 강화...지난해 당기순이익 35.4% 성장
- 업계 최고 수준의 킥스비율 유지...보험업계 최대과제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상
NH농협생명 사옥, 박병희 대표이사[사진=NH농협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장성보험을 놓고 보험업계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NH농협생명이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종신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익성 위주의 체질개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이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데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올해 1월 22곳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보장성보험 판매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1월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14만 879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화생명이 12만7196건, 삼성생명 12만3133건 등의 순이다. 

이에 따른 수입보험료 역시 NH농협생명이 생보업계 유일하게 2조원을 돌파했다. NH농협생명은 올해 1월 2조3530억원의 보장성보험 신계약을 거뒀으며,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생보사는 삼성생명 1조8237억원, 한화생명 1조3313억원, 교보생명 1조1419억원, AIA생명 1조1602억원, 신한라이프 1조 333억원 뿐이다.

이같은 NH농협생명의 가파른 보장성보험 판매 성장은 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상품을 꾸준히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IFRE17 도입 이후 기존 주력상품이던 종신보험 대신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영업추진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NH농협생명은 141만9423건의 보장성보험 신계약을 체결하며 삼성생명에 이어 생보업계 두번째로 많은 계약 건수를 거뒀다. 보장성보험은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에 유리한 만큼 판매 확보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NH농협생명의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은 지난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246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는 등의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보다 54.6% 증가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IFRS17 체제에서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보험계약마진(CSM)도 지난해 4조59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5%(1141억원) 늘었다. 그 가운데 새롭게 확보한 계약에서 창출한 신계약 CSM은 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보험사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이다. 이는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로, NH농협생명의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은 418.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전년 동기 363.5%에서 55.3%p 증가한 수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보험사들도 킥스비율 하락 등 자본건전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든 데다 금융당국의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등의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보험업계 건전성 관리가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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