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 통해 특별한 공간 마련... 일본에서도 通했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프랜차이즈’ IP 구축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공언한 네오위즈가 ‘디제이맥스’를 통해 IP 운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면서 ‘디제이맥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디제이맥스’는 ‘디제이맥스 온라인’을 시작으로 근 20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듬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PC 플랫폼 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포터블,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 들면서 게이머들을 찾아갔다.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발매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 및 DLC의 출시를 통해 게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에 추가된 오리지널 DLC만 해도 그 가짓수가 7여개에 이른다. ‘V EXTENSION’ 팩을 출시하다가 작년 2.0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에는 ‘V LIBERTY’로 이름을 바꿔 꾸준하게 게임 내 수록곡들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비교적 업데이트 주기가 늦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도 최신 확장팩인 ‘V LIBERTY 2’를 업데이트했다.
동시에 스팀 플랫폼에서 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면서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현재 동 플랫폼에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80% 할인된 가격인 99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DLC와 사운드트랙을 포함한 총 52개의 부가 콘텐츠가 담긴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75%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원가는 64만9120원이다. 할인률을 적용한 가격은 15만9570원이다.
이와 함께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게임의 생명력을 늘리고 있다. ‘사이터스’, ‘이지투온’ 등과 같은 리듬게임 뿐만 아니라 ‘길티기어’, ‘소녀전선’, ‘철권’,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다양한 게임들의 음악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에 녹여냈다.
다가오는 24일에는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와의 컬래버레이션한 작업물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애프터 스쿨 디저트(After School Dessert) ▲버니버니 캐럿캐럿(Bunny Bunny Carrot Carrot) ▲루미너스 메모리(Luminous Memory) ▲옥시즌 디스트로이어(Oxygen Destroyer) ▲폴리포닉(Polyphonic) ▲레이즈 더 허들(Raise the Huddle) 등 ‘블루 아카이브’의 수록곡 15개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편곡에는 해당 게임의 작곡에 참여한 ‘미츠키요’, ‘노르’, ‘카루트’가 참여했다.
이후에 진행될 추가적인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 다음을 이을 컬래버 게임은 ‘로우이로’에서 개발한 건반형 리듬게임 ‘아르케아’다. 또한 세가의 리듬게임 ‘온게키’와도 협업이 예정돼 있다.
동시에 디제이맥스를 개발한 ‘로키 스튜디오’ 산하 레이블인 ‘디제이맥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IP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팝업 스토어와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했다. 작년 5월에는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해 성수동에 위치한 세원 정밀 창고에서 ‘디제이맥스 미라클: 드라이브(DJMAX MIRACLE: DRIVE)’ 공연을 열었다.
올해 8월에는 신촌에 위치한 예스24 원더로크 홀에서 ‘디제이맥스 미라클’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에는 청소년도 입장할 수 있게 관람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월에는 애니플러스와 협업해 서울과 부산에서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도 건너갔다.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를 통해 ‘디제이맥스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서브컬처 풍의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를 주조해 냈다. 이들을 활용해 높은 퀄리티의 BGA(백 그라운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면서 해당 게임만의 차별점을 확보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유효하게 먹히는 모양새다.
지난 3월에는 3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TK 나이트클럽'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여기에 총 3일간 약 1100여 명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50여 종의 굿즈를 판매하면서 참여형 이벤트와 음악 파티를 진행했다.
백승철 PD는 “인원이 몰려 입장객 제한을 걸었는데 오후 2시 전에 수용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며 “일본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기쁜 마음을 느꼈으며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추후 일본 현지에서 재공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제이맥스’와 같은 건반형 리듬게임은 장르 자체로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흥행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 공연과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를 통해 게임을 활발하게 즐기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디제이맥스’ IP의 매력을 전달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디제이맥스’를 구성하고 있는 영상과 음악 등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