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논란 속 가맹점 매출 살리기 ‘300억 승부수’
매장 방문만 해당...더본코리아, "SNS 통해 지점별 혜택 꼭 확인해야"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백종원이 전면에 나선 '외식 반값 대전'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최근 더본코리아의 잇단 논란으로 신뢰 회복이 요구되는 가운데,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돌입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이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주요 브랜드 매장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본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9일 발표된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일환이다.
할인전에는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한신포차, 연돈볼카츠, 롤링파스타, 인생설렁탕 등 다수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매장별로 적용되는 메뉴와 할인 폭은 상이하며 대부분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달 주문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정 날짜에만 제공되는 프로모션도 있다. 인생설렁탕은 오는 13일과 20일 설렁탕 메뉴를 3500원 할인하고, 한신포차는 오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어 홍콩반점은 오는 14일 하루 동안 SK텔레콤 T멤버십 앱을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하는 쿠폰을 배포한다. 새마을식당은 오는 16일과 23일 열탄불고기 메뉴를 할인 판매한다.
롤링파스타는 오는 15일과 22일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제순식당, 성성식당, 원조쌈밥, 미정국수, 돌배기집, 백스비어, 역전우동, 리춘시장, 본가 등도 순차적으로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어 빽다방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픽업 오더 할인 쿠폰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한다.이번 할인전은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원산지 표기 오류, 감귤맥주 성분 논란, 실내 LP가스 사용 등 각종 위생·품질 문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통합 할인전은 고객에게는 알찬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실질적인 매출 활성화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는 든든한 파트너로, 고객에게는믿을 수 잇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도 지난 4일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며 “가맹점과 반드시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9일 긴급 이사회에서 발표된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인하 외에도 공동 마케팅 강화, 멤버십 시스템 구축, 브랜드별 할인 혜택 확대 등이 포함됐다. 본사는 이번 할인전을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가맹점의 매출 회복을 노릴 계획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