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성 질환 관리·예방 가능한 웰에이징 보장 4종 특약 신설...돌봄 강화
- 장기보장성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수익성 개선 박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건강보험 시장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多)모은 건강보험' 시리즈로 보장 영역을 꾸준히 확대한 데 이어 고령층에 특화된 건강보험 신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삼성생명은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인 '삼성 웰에이징(Well-Aging) 건강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대수명이 높아진 고령화 추세에 맞춰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젋고 건강할 시기 건강 코칭, 노인성 질환 사전 징후 감지와 예방, 진단 이후 치료와 돌봄 등 노후의 전 여정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홍원학 사장 취임 이후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장기보장성보험 위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건강보험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양질의 신계약 CSM을 확대하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지난해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고령층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시니어에 특화된 건강보험 상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 미래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시니어 사업을 점찍고 보험과 ,요양, 헬스케어 등을 결합한 상품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다"며 "치매.간병 등의 건강보험 출시뿐만 아니라 실버·요양사업 진출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인성 질환과 관련된 6대 질환군을 선별해 보장하는 '웰에이징질병보장특약' 4종을 신설했다. 수면·정신질환/내분비계/자가면역질환부터 고혈압·고지혈증·당뇨와 같은 대사성, 골다공증·대상포진·통풍과 같은 퇴행성,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순환계 질환까지 노인성 질환 발병의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주요 질병을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진단 시 보장은 물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객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독려한다.
또한 이 상품은 치매·간병보험에서 대표적으로 보장하는 장기요양상태뿐만 아니라 진단시 치료비도 강화했다. 치매 관련 특약 가입 후 치매 상태시 약물 치료 보장은 물론, 일상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전문재활치료와 심리적 안정, 사회적 회복을 위한 정신요법치료도 추가해 보장을 확대했다.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인 저속노화를 반영해 건강관리 서비스 영역도 확대했다. 우선 평상시에는 서비스 시작일로부터 6개월 내 신청 후 문진 또는 스크래핑을 통한 분석 실행 완료 시 유전자검사 키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1:1 전담 건강코칭도 제공한다. 진단시에는 가사도우미 지원 서비스(4시간 0.5회), 재활운동 서비스(1시간 1회), 간호사 동행 서비스(1회), 동행인 지원 서비스(4시간 0.5회) 등 5가지 서비스를 사유 발생일부터 5년간 합산 30회에 한해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길어진 보험의 역할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생애 맞춤형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