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업체와 손잡고 중소∙벤처 M&A관련 보험시장 활성화 선도
-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모델 기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신성장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M&A보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이문화 사장은 올해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넘어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12일 삼성화재는 중소∙벤처기업 M&A 전문 자문사 브릿지코드와 손잡고 중소형 M&A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형 M&A에 특화된 국문W&I(진술 및 보장)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W&I(진술 및 보장)보험은 M&A 매매계약서상 매도인이 기업의 사업∙재무상황 관련 진술/보증한 내용의 위반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대형 거래 위주로 활용돼 중소형 M&A 시장에서는 적용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M&A 시장은 해외와 비교해 취약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업 인수합병(M&A)이 중소기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기업승계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관련 M&A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M&A 거래 활성화는 성장 정체를 맞은 기존 산업에 중요한 혁신 수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M&A 시 보험상품을 통해 대형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뚜렷한 만큼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브릿지코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중소·벤처기업 M&A에서도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브릿지코드는 해당 상품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거래 실사, 구조 설계, 리스크 분석 등 전반에 걸친 자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브릿지코드의 중소·벤처기업 M&A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W&I보험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기술 기반의 M&A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에도 코리안리, 법무법인 디엘지와 함께 국내 W&I보험 시장 토대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삼성화재 등 3사가 진술 및 보장보험 시장의 활성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량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라 M&A 관련 리스크에 대한 공동연구 및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고객 컨설팅 서비스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수한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보험업계 신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