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MMORPG '더 스타라이트' 더불어 '프로젝트 ES'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컴투스의 신용 등급을 하향했다. ‘서머너즈 워’에 대한 IP 의존도를 문제 삼은 가운데, 컴투스는 MMORPG 장르를 필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위시한 RPG와 야구 게임들을 통해 회사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작년 기준 누적 매출 30억 달러(한화 약 4조1179억원)을 올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현재까지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9개 지역 매출 TOP10, 166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컴투스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다만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서머너즈 워’에 대한 심한 IP 의존도를 지적하면서 컴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엔데믹에 따른 실외 활등 증가 및 OTT 등 대안 엔터테인먼트 수단이 부상 등 종합적인 요인에 의해 둔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컴투스의 주력분야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매년 다수의 신작이 출시 되면서 경쟁 강도가 매우 높아졌고 기술 변화 속도도 빨라 기존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흥미도가 저하되면서 매출 하향 안정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나 서비스 개시 이후 10년 내외의 기간이 경과하면서 전반적인 가입자 수와 모바일 게임 시장 내 매출 순위가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컴투스는 자사의 포트폴리오의 장르를 다각화 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늘리고자 한다. 특히 ‘대형’ MMORPG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게임테일즈에서 제작하고 있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퍼블리싱을 통해 첫 발을 뗀다.
유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온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스토리 및 제작을 총괄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AD)가 아트 전반을 이끌었다. 제작진들은 블레이드 앤 소울2’, ‘테라M’등의 MMORPG 타이틀에 참여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더 스타라이트’는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2000년대 초반에 밝고 명랑한 서사를 가져갔던 게임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젊은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했으며, 3D 게임 아트도 4K 해상도를 전제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 내 시스템들을 트렌드에 알맞게 조정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다양한 차별점을 앞세워 유저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더 스타라이트’의 세계관은 '사일런트 테일', '황금의 나르시소스', ‘색마전설’, ‘홀리나이트’ 등 정 대표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이 집약된 형태로 표현됐다. 이와 더불어 콘솔 게임 수준의 임팩트 있는 액션과 넓은 크기의 오픈월드를 담고 있다. 동시에 MMORPG에 ‘배틀로얄’을 접목한 모드도 선보인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더 스타라이트’는 지금까지 출시했던 게임 중 가장 큰 규모의 MMORPG”라며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중에는 에이버튼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ES’의 퍼블리싱을 맡는다. 에이버튼은 2006년 넥슨에 합류해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한 김대훤 대표가 이끌고 있는 개발사다.
에이버튼은 ‘프로젝트 ES’를 언리얼 엔진 기반의 최고 수준 그래픽과 특색 있는 클래스, 고도화된 서버 간 경쟁 구도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가진 MMORPG로 빚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자사 핵심 라인업의 장기 흥행 기반 위에 다양한 장르의 여러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