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미국에 136억 고급주택 보유...이재용·한종희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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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미국에 136억 고급주택 보유...이재용·한종희도 방문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07.0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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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팔로알토市, 침실 5개·화장실 4개 고급주택
2015년, 호가보다 7만여 달러(9690만 원) 웃돈 주고 구매
본사 임원진 미국 방문 시 실제 집에서 가전 연결성 PT 용도
[사진=질로우, 레드핀 캡쳐]
[사진=질로우, 레드핀 캡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 고급 주택가에 시가 약 136억 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임원진 관람이 주된 용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 장소의 주요 목적은 미국을 방문한 삼성전자 본사 고위 임원에게 실제 집과 같은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연결성을 시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자회사 직원들은 이 장소를 '익스피리언스 홈(Experience Home)'이라 부르며, 한국 본사 고위 임원이 미국을 방문하면 해당 장소에서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2021년 11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2022년 1월에는 한종희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곳을 방문해 가전 연결성 시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를 잘 아는 관계자는 "고위 관계자 또는 VIP 고객에게 기술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워낙 빨리 베껴가니 모든 기술을 공식 전시에서 공개하기 힘들다. 대형 고객에게만 기술을 시연할 공간이 미국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질로우, 레드핀 캡쳐]
[사진=질로우, 레드핀 캡쳐]

SEA가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당시 호가는 799만 8000달러(약 109억 원)이었지만, 매물이 올라오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호가보다 7만 1000달러(9690만 원) 높은 806만 9000달러(한화 약 110억 원)에 거래됐다. 

오늘날 추정 가격은 약 1000만 달러(약 136억 5000만 원) 전후다.

2024년 기준 연간 보유세는 11만 2667달러(약 1억 5000만 원)에 달한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낸 보유세 총계는 110만 7350달러(약 15억 1000만 원)이다.

1935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내부 면적만 119평에 침실 5개, 화장실 4개 규모다. 

이 주택이 위지한 지역은 HOA(주택 소유자 연합회) 비용만 월 375달러(약 51만 원)다. 단일가구만 살 수 있도록 시에 의해 지정된 고급주택가다.

관리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외부 청소업체 등을 통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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