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대면 주담대 영업 재개... "6·27 규제 전산 반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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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비대면 주담대 영업 재개... "6·27 규제 전산 반영 완료"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7.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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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지난달 28일 이후 계약 건에 대한 주담대 접수 다시 시작
인터넷은행도 대출 영업 정상화 잇따라... 카카오뱅크, 모든 대출 신청 가능
신한·하나·우리은행, 비대면 주담대 접수 재개 예정
5대 시중은행. [사진=각 사]
5대 시중은행. [사진=각 사]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비대면 대출 신청을 일시 중단했던 은행권이 해당 규제 관련 내용을 전산에 반영한 뒤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1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이후 계약 건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면·비대면 채널 접수를 이날부터 재개했다. 국민은행이 주담대 대면·비대면 채널 접수를 재개한 것은 지난달 29일부터 한시적으로 접수를 중단한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전에 계약된 주택 매매 건에 대한 주담대 접수를 지난 2일 재개한 바 있다. 신용대출 접수는 이보다 앞선 지난 1일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비롯해 전세자금대출, 자동차대출, 예부적금대출 등 모든 대출의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6·27 가계대출 규제를 적용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바꾸느라 지난달 28일 이후 계약 건의 주담대를 비대면 채널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대면 창구에서도 받지 못했다"며 "전산 작업이 완료대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청 접수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농협은행도 지난 8일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를 재개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비대면 주담대 영업 또한 재개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영업을 재개했고, 주담대 신청은 곧 재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비대면 신용·전세대출 접수를 이미 받고 있으며, 비대면 주담대 접수 재개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연이어 대출 영업을 정상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청 접수를 다시 시작했으며, 9일부터는 주담대와 주담대 갈아타기 등 신규 대출 신청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에서도 모든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

케이뱅크 역시 전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새 규제 내용을 반영하고자 아담대 신청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대면 대출 신청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지만 대출 수요는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은행권의 반응이다. 가계대출에 불이 붙었던 시기에 대출 접수 시작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이 자주 발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정부의 6.27 규제 발표 이후 가계대출 수요는 기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기준 5대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55조1331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2983억원 증가했다.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994억원 늘어난 꼴인데, 일평균 증가액이 3555억원에 달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가계대출 수요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규제의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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