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가계대출 6.2조원 급증... 한은 "8월까지 증가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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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권 가계대출 6.2조원 급증... 한은 "8월까지 증가세 확대"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7.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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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 증가폭은 10개월 만에 '최대'
주담대는 5.1조원 늘어나... 2년 4개월째 오름세
한은 "5~6월 급증한 주택 거래, 다음달까지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 미칠 것"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 거래량 고공행진에 따라 다음달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Pixabay]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 거래량 고공행진에 따라 다음달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 거래량 고공행진에 따라 다음달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116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조2000억원이 늘어난 지난해 8월 이후 열 달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로써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2월부터 다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월(+4조1000억원) 대비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주담대는 지난 2023년 3월 증가 전환 이후 2년 4개월째 오름세다. 기타대출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1조1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 자체 주담대가 3조8000억원 늘었고, 디딤돌·버팀목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보금자리론은 5000억원 감소했다. 정책성대출 증가폭은 1조6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와 관련해 "지난 몇 달간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며 "5~6월 급증한 주택 거래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7~8월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정위에서는 (주택거래의) 6월 증가세가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9월까지 가계대출이 늘 것이라고 했지만, 8월로 바뀐 것은 6·27 대책 영향"이라며 "7월 주택 거래 흐름을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들의 지난달 기업대출은 6조원 늘어난 1343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4조4000억원)과 5월(+8조원)에 이은 세 달 연속 증가세다. 반기말 계절 요인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6월(+5조3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작다.

대기업 대출은 3조7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일부 대기업의 한도대출 상환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1000억원 늘며 전월(+2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권의 신용리스크 관리 지속, 반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는 1조7000억원 순상환으로 전월(-5000억원)보다 순상환 규모가 확대됐다. 기업들의 차환목적 선발행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CP·단기사채는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부채 상환등으로 인해 순상환됐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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