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도 지수형 항공기 지연·결항 보함상품 출시해... "대중교통 관해서도 지수형 보험 활성화될수도"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11일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수도권 지하철 지연 보험'의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티머니와 제휴해 모바일 티머니 앱 회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하철 지연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이 상품은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되면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월 1회,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1400원으로 한번 가입하면 1년간 보장받는다.
삼성화재는 지연사고 인지부터 대체 교통 이용 내역 확인까지 원스톱 자동 보상 프로세스를 개발해 20년간의 특허권도 확보했다.
고객이 보험금 청구 후 교통카드 번호와 대체 교통 영수증만 제출하면 지하철 지연 정보, 지하철 승하차 기록, 유효성 검사를 거쳐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이전에도 지수형 보험 상품을 출시해 보험업계에 변화를 가져온 적 있다. 지난 2월 삼성화재는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지수형 보험이란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캐롯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가 올해 들어 잇달아 지수형 보험 구조를 적용한 항공기 지연 보상 특약을 출시한 적 있어, 앞으로 대중교통 지연 관련해서도 지수형 보험 상품이 널리 쓰이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수형 보험은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지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전에도 삼성화재가 항공기 지연 관련해 지수형 보험상품을 출시한 후 여러 보험사에서 유사한 상품이 나왔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해당 상품을 선호했다는 증거다. 대중교통 지연 관련해서도 지수형 보험이 워낙 유용하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편리해 비슷하게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