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잠재우기 위한 노력 끝에 성공
확보된 자금 통해 현지화 생산 추진... AI, 무인 등 미래무기체계 개발 예정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1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주주 청약률은 106.43%를 기록했고, 일반공모 청약 경쟁은 227.6대 1, 최종경쟁률은 1.93대 1로 집계됐다. 총 규모는 2조 9188억원이다. 신주는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 3000억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원), ▲추진장약 스마트 팩토리 구축(6,000억원), ▲공장 설비 운영 투자(1,000억원)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방산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무인 등 미래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는 역대 최대규모(약 3조 6천억원)였지만, 논란이 지속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유상증자 계획안은 경영권 승계 지원 의혹과 연루되며 주가가 13% 이상 급락하는 등 반발이 심했다. 금융감독원도 한화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2차례나 정정 요구를 했다.
이후 한화는 오너 일가와 임직원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한화도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 노력했고, 결국 지난달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68만 4천원, 총 모집 금액 2조 9,188억 원으로 결정하고 진행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지만, 시장에서 요구했던 것들을 한화가 대부분 잘 수용해서 마무리했다. 확보된 자금을 가지고 유럽 및 중동시장 현지 진출을 해야하며, AI와 무인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개발 해야 추가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