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1.5% 증가…고수익 사업 전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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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1.5% 증가…고수익 사업 전략 효과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8.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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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문 적자 지속,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이 실적 견인
중동 정세 불안과 보조금 종료 앞둔 재고 조정이 수요 위축 요인
3분기 ESS 확대·전지소재 다변화 통한 실적 개선 기대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고수익 사업 중심의 전략을 통해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LG화학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5% 증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미국의 관세 분쟁,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이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두고 재고를 줄이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 사장은 “선제적인 사업·자산 효율화,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 고객 다변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 NCC 2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 NCC 2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6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북미 및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과 환율 악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LG화학은 3분기 주요 지역의 신증설 효과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출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에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3분기에도 고객사 재고조정 기조가 이어지며 전기차 소재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37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백신 등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됐으며, 3분기에는 희귀비만치료제 관련 라이선스아웃 계약금 수취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기조에도 북미 생산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LG화학 측은 “3분기 정책 변화에 따른 북미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예상되지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 및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으로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42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올렸다. 계절적 비수기로 하반기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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