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기업대출·지역재투자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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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생산적 금융 '드라이브'... 기업대출·지역재투자 확대 '박차'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10.1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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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포트폴리오서 기업여신 비중 52%까지 확대... 주담대 '점진적 ↓'
지역재투자에도 집중... 광주銀, 관련 평가서 5년 연속 '최우수' 획득
추석 특별 자금지원 나서기도... 전북·광주銀 총 1.1조원 공급
[사진=JB금융그룹]
[사진=JB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JB금융그룹이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그룹의 양대산맥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앞세워 기업대출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지역재투자와 금융지원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 상반기 말 기준 JB금융의 그룹 합산 대출 잔액은 52조9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기간 생산적 금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여신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일례로, 같은 기간 JB금융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3조2112억원에서 3조9705억원으로 23.6% 늘어나며 전체 대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결과 JB금융의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기업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0년 48%에서 올 상반기 말 52%까지 확대됐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비중이 23%에서 14%로 10% 가까이 축소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달리 말하면, 최근 몇 년 새 JB금융이 주담대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동시에 기업대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그룹의 여신 지형도를 생산적 금융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뜻이다.

JB금융 입장에서 더욱 고무적인 대목은 이처럼 생산적 금융 확대에 집중하며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성 또한 근래 들어 일부 개선됐다는 점이다. JB금융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전북·광주은행의 합산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로 직전 분기 대비 0.18%포인트(p)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0.97%에서 0.86%로 0.11%p 줄었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그룹 및 은행의 신규연체발생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0.29%p, 0.32%p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여신의 경우,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잠재부실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디마케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건전성 관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JB금융은 광주은행을 필두로 지역재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2025년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경제의 동반자로서 지역민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가 해당 지역의 경제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살펴보는 제도로, 금융사의 ▲지역 자금 공급 ▲중소기업·서민대출 지원 등을 평가한 뒤 이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 미흡·미흡)으로 나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향토 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늘 지역과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든든한 지역경제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JB금융은 추석 명절을 맞아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우선 전북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 등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JB금융의 설명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경기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 등에 따른 부족 자금 결제,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을 실시한다"며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은행 또한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6000억 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연장 30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50억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특히 신규자금 지원의 경우, 산출금리 대비 최대 연 1.2%p의 금리우대를 제공해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품 생산 및 납품대금 결제, 원자재 구입, 기타 운영자금 등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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