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첫 국감이 오늘(14일) 열린 가운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에 대한 질의에 김 장관은 “신규 원전 건설을 언급한 11차 전기본은 국가의 공식 전력 수급계획인 만큼 존중한다. 이를 토대로 12차 전기본을 수립할 것이나, 원전 필요성이 없거나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없으면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금은 탈탄소에 집중해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면서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조화롭게 믹스해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은 안전성을 담보로 해서 설계수명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원전 건설은 12차 전기본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최종 판단할 것”이라 밝혔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김 장관에게 탈원전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김 장관은 “탈원전이 아닌 탈탄소주의자”라고 자신을 정의하며, “탈탄소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에너지를 믹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수출 관련 의구심에 대해선, 원전이 위험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며 원전이 99.9% 안전하더라도 0.01% 때문에 위험성은 강조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처개편 이후 처음 열린 국감에서 업무보고 부실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나왔으며, 여야는 협의하여 오는 16일 오후 추가 회의를 열고 에너지 부문 업무보고를 한번 더 받기로 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