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B200·GB300 적용
2026년 말까지 인프라 구축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약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AWS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모델 학습 및 AI 서비스 운영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AWS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는 AWS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AWS는 오픈AI에 최첨단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EC2 울트라서버(UltraServers)’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에 수십만 개의 GPU를 공급하고 향후 수천만 개 CPU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인프라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신규 인프라는 2026년 말까지 구축을 목표로 하며, 필요 시 2027년 이후 추가 증설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해당 인프라에는 GB200·GB300 등 차세대 엔비디아 GPU를 단일 네트워크 상에서 초저지연으로 연결하는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이로써 오픈AI는 챗GPT 등 초대형 서비스형 AI 추론부터 차세대 모델 학습, AI 에이전트(agentic) 워크로드까지 고성능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프런티어 AI를 확장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트가 필수”라며 “AWS와의 협력은 차세대 컴퓨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첨단 AI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맷 가먼 AWS CEO는 “오픈AI가 AI 기술의 경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AWS의 인프라가 그들의 AI 비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즉시 활용 가능한 AWS의 최적화 컴퓨팅 자원은 오픈AI의 방대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픈AI의 ‘오픈웨이트’ 기초 모델은 올해 초부터 AWS의 기업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Bedrock)’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고객들이 코드 생성,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과학 연구,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 중이다.
한편, 샘 올트먼 CEO는 발표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오픈AI가 확장할 수 있도록 아마존과 협력해 더 많은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게시글을 남겼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