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일부터 CEO 및 임원 300명 총출동 '글로벌 전략회의'...'이재용 보좌' 박학규 실장 참석 '관심'
상태바
삼성전자, 16일부터 CEO 및 임원 300명 총출동 '글로벌 전략회의'...'이재용 보좌' 박학규 실장 참석 '관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12.04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 16~18일 3일간 글로벌 전략회의...전영현 노태문 주재
...삼성디스플레이(17일)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개최
- 이재용 회장, 참석 않고 추후 보고 받아...박학규 실장 참석 가능성
- SK, 11월초 CEO 세미나 완료...LG, 이중 중순 사장단 회의 개최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약 300명이 오는 16일부터 3일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사업계획이 구체화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의 사실상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실이 정식 출범한 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재용 회장의 미래 구상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6~18일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16~17일,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18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DX부문 임원 200여 명, DS부문 10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이재용 회장을 보좌하는 신설 조직 사업지원실의 박학규 실장(사장)의 참석에 관심이 집중된다.기존 2인자 역할이었던 정현호 삼성전자 사원지원TF장(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이동했다.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사장)

따라서 그동안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DS·DX 부문장이 주도해 왔지만 리더십이 교체된 만큼 앞으로 전사 경영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박학규 사장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일)와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주요 전자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노태문 DX 부문장 사장과 전영현 DS 부문장 부회장이 각각 주재한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DX부문의 경우 노태문 사장이 정식 부문장에 오른 뒤 처음 주재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등 국가별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과 생산 기지별 물량 배분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S26 시리즈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 및 사업 목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제고 방안도 주요 안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DX부문 내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D·DA사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더해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DS부문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커지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 메모리의 생산 계획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 물량 배분을 비롯해 수율 관리, 차세대 제품 개발 로드맵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올해 테슬라 등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한 만큼 미국 테일러 신공장의 생산 일정을 점검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칩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판매 확대 방안을 주력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강조해온 ‘AI 드리븐 컴퍼니’로의 이행 계획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그룹도 이달 중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 11월 6일부터 3일간 'SK CEO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구조 재편 등을 논의하며 "회사가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게 되면 이는 실패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