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WHE 2025 참가…수소 밸류체인 경쟁력 점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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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WHE 2025 참가…수소 밸류체인 경쟁력 점검이 관건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12.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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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제어·PEM 등 핵심 부품 전면 공개하며 기술 스펙트럼 확대
저장·모빌리티 중심 전시…완성차향 공급망 확장 여부 주목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코오롱그룹이 4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World Hydrogen Expo(WHE) 2025’에 참가하며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다시 점검받는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통합 개최된 이번 전시는 글로벌 기업 참여 폭이 넓어, 코오롱이 전시한 모빌리티·저장·부품 기술이 향후 수소 산업 내 공급망 확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H2 MEET 첫해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올해도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ENP·코오롱스페이스웍스 등 계열사가 각각의 전시를 진행한다. 각 회사들은 그룹 내 수소 사업 영역을 생산·저장·활용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으로 제시했다.

전시의 중심축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와 연료전지 핵심 소재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에 적용된 장비를 포함해 비상발전·선박·열차용 품목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공개했다. 수분제어장치는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소개됐다. 현재 ‘Ecomate’ 브랜드로 북미·중국·유럽 시장에도 공급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스택 구성 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도 전시했다. 내구성을 개선한 자체 기술력을 내세우는 동시에, 수전해 소재 개발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영역 확장을 향후 계획으로 제시했다.

[사진=코오롱그룹]
박람회 현장 코오롱그룹 전시관 모습 [사진=㈜코오롱]

코오롱ENP는 수소전기차 주요 부품에 적용되는 소음기 하우징, 히터 하우징, 막가습기 하우징, 이온필터 하우징 등을 공개했다. 코오롱ENP는 치수 안정성, 저이온용출, 가스저감 등을 주요 요구 성능으로 제시하며, 극한 조건에서도 내구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저장 분야에서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Towpreg)’와 54리터 수소연료탱크를 소개했다. 연료탱크는 UN ECE R134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자동차·선박·우주 발사체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중간재 개발부터 성형, 저장 시스템 모듈까지 그룹 내부에서 모두 수행하는 밸류체인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까지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장 솔루션 중심의 공급망 확장이 실제로 이어질지 업계가 지켜보는 대목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 수전해 등 다양한 수소 산업들에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수소경제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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