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인바디, 1분기 영업익 86%↑…글로벌 체중관리 시장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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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인바디, 1분기 영업익 86%↑…글로벌 체중관리 시장 '러브콜'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5.1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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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넘어 근육량·체수분 확인 수요 증가
네이버와 협업 정밀 돌봄 시장 선점 기대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의료장비 기업 인바디가 올 1분기 매출 684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어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86% 증가한 수치다.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체중 관리 수요,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인바디는 하이엔드 메디컬 부문의 약진, 비만 치료를 위한 미국·유럽의 체중 관리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올 1분기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1% 급증한 163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바디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전문가용 장비에 해당하는 ▲BWA(Body Water Analyzer) ▲InBody M20 ▲InBody970S 등이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10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문가용 체성분 측정기 BWA는 인체 내 세포내수분(ICW)과 세포외수분(ECW) 균형 등 체수분 상태를 분석하는 의료 장비다. 최신 버전인 BWA2.0S는 위상각(Phase Angle), 체세포량(BCM) 등 다양한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액 모니터링, 영양 상태 평가, 근감소증 관련 평가 등 다양한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된다. 

동일한 체성분 측정기 'InBody M20' 역시 국소 부위의 임피던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부종 및 체수분 상태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BWA 장비와 함께 체수분 변화 모니터링 등을 위한 장비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인바디 측은 이들 장비가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 감량 뿐만 아니라 근육량, 체수분 균형 등 신체 구성 변화를 함께 확인하려는 수요와 결합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체성분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체성분 분석기 'InBody970S'는 비만클리닉과 메디컬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바디는 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압박에도 비용 절감, 제품 믹스 개선 등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한편 판매관리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분기에는 매출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상회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인바디는 지난해 4분기 네이버를 주요 주주로 맞으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했다. 2025년 10월 네이버가 인바디 자사주 약 8.5%를 인수하며 4대 주주에 오르면서다. 업계는 이 같은 지분 취득을 두고 네이버가 전 세계로부터 확보한 2억건 이상의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네이버가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을 통해 일본에서 영향력을 구축한 만큼 인바디의 체성분·체수분 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근감소증 예방, 부종 관리 등 데이터와 결합해 정밀 돌봄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정밀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이즈모시 등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시범 사업을 통해 시니어 케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바디 측은 "초기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체성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이 각각 286억원,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41% 성장했다. 중국 매출이 63억원(26%), 아시아·중동·아프리카 57억원(17%) 등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유럽에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며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클리닉 내 의료장비 도입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인바디 측은 2분기 사업 방향에 대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주요 제품 판매 확대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비용 효율화와 운영 안정성 확보 노력도 병행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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