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도입 초읽기? 현대차그룹, 공장 자동화·로봇부품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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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도입 초읽기? 현대차그룹, 공장 자동화·로봇부품 조직 신설
  • 이충진 기자
  • 승인 2026.05.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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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2만5000대 현장 투입 뒷받침… “연 3만대 양산체제 지원”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과 로봇 부품 전담 조직을 잇달아 신설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SDF 추진 담당' 보직을 신설하고 알페시 파텔 상무를 선임했다.

SDF란 인공지능(AI)이 생산·품질·물류 등 공장 전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하는 공장으로, 파텔 상무는 2023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를 맡아왔다.

파텔 상무의 본사 이동에 대해 업계는 검증 단계에 있던 SDF 전략을 글로벌 생산공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파텔 상무는 SDF 운영체제 설계, 디지털트윈 구축, 데이터 관리 등을 총괄하는 가운데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 2만5000대 이상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을 맡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을 담당하는 등 작업 범위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인도 푸네 공장,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 등 신규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SDF 기술이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부품구매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소현성 전 베이징현대 발전기획본부장(상무)을 선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 양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부품 구매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처라는 해석. 소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구매력을 바탕으로 외부 로봇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 간 부품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충진 기자  ho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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