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SDS·카드, 두나무 전략 투자...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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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SDS·카드, 두나무 전략 투자...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시동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5.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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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4%를 인수한다.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증권(STO)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는 28일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0%(삼성증권 2.0%, 삼성SDS 1.0%, 삼성카드 1.0%)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주를 총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으로 디지털자산 범위가 확대되고, 거래소 사업 영역 역시 더욱 넓어질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두나무와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유통과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두나무 보통주 69만7487주를 약 3063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두나무 지분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19일이며, 전액 현금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대상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등이 보유한 구주다.

삼성증권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취득 금액은 삼성증권 자기자본 대비 3.8% 수준이다.

삼성SDS는 자사가 보유한 IT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역량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 등을 통해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관련 유통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는 삼성 계열사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국내 1위 디지털자산 사업자인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나무 측도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환영한다”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투자 상품 개발과 결제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AI 분야 확장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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