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 마뗑킴 전 대표, 자기 이름 딴 '다이닛' 새 브랜드 런칭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와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창업자이자 두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 수준으로 키워낸 대표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유빈, 김다인 전 대표는 현재 티르티르와 마땡킴과 아름다운 작별로 마무리 지은 상태다. 그녀들의 성공적인 창업 신화만큼 향후 새로운 행보에 대중과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이유빈 전 티르티르 대표는 언더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를 인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른파이브’ 인수를 알리는 글을 게시하며 운영을 맞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언더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를 인수하여 운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탄탄한 구조를 가진 브랜드였지만, 저에게는 그 이상이 보였다”면서 “단순한 이너웨어가 아니라 여성의 몸과 일상, 그리고 회복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 저는 그 가능성을 선택했다”라고 언급했다.
마른파이브는 2030 고객층을 중심으로, 심리스 언더웨어, 발열 내의, 홈웨어, 레그웨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2025년 매출 300억원을 돌파,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전 대표는 “한 번의 성공은 우연이자 운일 수 있지만, 두 번째는 진짜 실력으로 만들어진다”면서 “이번에는 더 크게, 더 선명하게 가겠다, 유행이 아니라 카테고리를 만들고,
제품이 아니라 문화를 설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티르티르의 경우 이 전 대표가 2017년 창업한 브랜드로 창업 다음해 매출 122억원, 2022년에는 매출 123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티르티르가 글로벌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새빨간 타원 패키지가 특징인 '마스크핏 레드쿠션'이다. 해당 제품은 30종 색상으로 출시되면서 인종에 상관없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틱톡 등 SNS 마케팅이 적중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2023년 3월, 사모펀드 더함파트너스가 티르티르 지분 약 63.6%를 89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했고, 이후 지난해 4월 굴다니 글로벌이 1500억원에 이를 다시 인수했다.
이유빈 전 대표는 2대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다 작년 8월 티르티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향보에 나섰다.
한편 김다인 마뗑킴 전 대표는 또 다른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 2024년 김 전 대표와 세정그룹 박이라 OVLR 대표는 브랜드 '다이닛(DEINET)'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다이닛(DEINET)'은 김 전 대표의 이름을 독일식으로 표현한 '다인(DEIN)'과 '그리고'를 뜻하는 '잇(ET)'을 합성하여 탄생한 브랜드로,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완성도 높은 실루엣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닛' 론칭 후 다이닛은 지난 2월 런칭 이후 약 한 달 만에 10억 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 전 대표의 블로그마켓에서 시작한 마뗑킴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던 만큼 김 전 대표의 안목과 감각이 이번 다이닛의 흥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인다.
마뗑킴의 경우 2021년 초 대명화학 계열사인 패션 브랜드 전문 투자사 ‘하고 하우스’와 손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지분투자 이후 상품 기획, 유통 관리, 인력 확보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안착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