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리브영에서만 볼 수 있는 12 전국 지역 명소 헬로키티 캐릭터 선보여
[사진=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이 쇼핑백도 같이 넣어주세요.”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에 있는 올리브영 N 선수 계산대에서 한 중국인 고객이 서툰 한국어로 직원에게 요청하자 헬로키티가 잔뜩 그려진 종이 쇼핑백은 접힌 상태로 구매 상품과 함께 쇼핑백 안에 들어간다. 별도로 구매한 헬로키티 쇼핑백은 구매한 상품을 담으려는 목적이 아닌 소장 목적이다.
해당 쇼핑백은 CJ올리브영이 산리오 캐릭터즈 콜라보를 맞아 특별히 제작한 쇼핑백으로 올리브영 시티로그라는 컨셉에 맞게 영광 굴비, 부산 떡볶이, 공주 알밤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대표 음식 복장을 착용한 헬로 키티 캐릭터가 전면에 인쇄된 제품이다.
SNS에서도 해당 쇼핑팩을 구매하려고 일부러 올리브영에 방문했다는 후기도 제법 올라온다. 쇼핑백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이 지난 7일부터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하는 키티 부채도 인기다. 이 부채 역시 ‘지역 명물 키티’를 활용한 제품이다. SNS상에서는 12종인 해당 상품을 드래곤볼(전부 다 모았다) 하느라 고생했다는 후일담도 올라온다.
올리브영의 하반기에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산리오 캐릭터즈’ 콜라보의 방향성을 지켜보면 왜 올리브영이 이번 콜라보의 컨셉을 ‘시티로그’라고 지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시티로그란 산리오캐릭터즈가 한국의 도시를 여행하며 일상의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하나의 ‘로그(기록)’처럼 담아냈다는 의미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소비 이상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다.
이같은 컨셉의 집약체는 당연히 올리브영 N 성수 매장이다. 현재 올리브영 N 선수에서는 체험형 팝업 ‘OLIVE YOUNG CITY TOUR’를 운영 중이다.
올리브 영N 성수 1층을 도시 콘셉트인 ‘OY CITY’로 꾸며, 고객이 매장 곳곳을 탐색하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올리브영N 성수 옆에 위치한 트렌드팟 바이 성수에서도 13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공간을 열고, 포토 카드, 아크릴 스탠드, 피크닉 매트 등 구매 금액별 한정 굿즈를 제공한다.
‘OY CITY’로 꾸며진 매장 1층에서는 'OY 투어 포토 부스', 'OY 시티 관광버스’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중 'OY 시티 투어버스’는 참가자가 뷰티 루틴 코스를 선택한 뒤 무선조종 자동차를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전국 12개의 주요 도시 특색을 담은 ‘헬로키티’를 선보인 것도 영리한 선택이다. 산리오 캐릭터즈 IP가 대중적이고 코어 팬층이 탄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체 콘텐츠 상품도 많을뿐더러 이미 많은 곳에 콜라보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제는 산리오 콜라보 자체가 참신하다거나 주목도가 높지는 않다.
그런 지점에서 대표 음식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헬로 키티는 한국, 그리고 올리브영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를 활용한 판매 상품은 주요 판매처에서 현재 구매하기 어렵다. 현재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지역 헬로키티 피규어 키링은 세트, 단품 상품 모두 일시 품절 상태다.
지역별 대형 타운 매장의 경우도 지역 헬로키티를 활용했다. 각 매장의 외관은 공주 밤, 부산 어묵, 우도 땅콩, 전주 비빔밥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접목한 헬로키티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매장 내부 역시 캐릭터 등신대와 입간판 등 지역별로 연출물을 다르게 구성했고 특히, 경주황남점과 안국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글로벌 핵심 매장에는 한국의 미를 담은 ‘한복 헬로키티’를 더했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해당 콜라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으로 11일부터는 ‘교복 헬로키티’, 18일부터는 ‘한복 헬로키티’ 디자인이 적용된 컨테이너 굿즈를 순차 증정한다.
추석을 앞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산리오와 함께하는 가을 기프트 컬렉션’을 열어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