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SDS, 레인보우 로봇에 미라콤 SW 탑재…'팀 RX’ 역할분담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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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삼성SDS, 레인보우 로봇에 미라콤 SW 탑재…'팀 RX’ 역할분담 구체화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10.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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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위크에서 RX 전략 공개···다기종 로봇·미라콤과 자율운영공장 가속화
HW·SW·통합 관제 역할 분담…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상용화 목표
삼성SDS '팀RX' 소개 부스 (사진=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삼성SDS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에 계열사 미라콤아이앤씨의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하고, 이를 삼성SDS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제하는 로봇전환(RX)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로봇 제조사가 하드웨어를 공급하면 미라콤이 제조현장에 필요한 자율주행·순찰 등 임무수행 능력을 입히고, 삼성SDS가 서로 다른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삼성SDS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타 2026에서 RX를 디지털 영역에 머물던 인공지능 전환(AX)을 실제 제조현장까지 확장하는 개념으로 소개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AX는 AI로 판단을 지능화한다면 RX는 로봇이 현장 작업을 수행하도록 공정과 운영을 바꾸는 것"이라며 "두 전환이 결합될 때 삼성SDS가 지향하는 자율운영공장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삼성SDS 부스에서 기능을 시연 중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사진=김지윤 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팀 RX 파트너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보행 로봇이 공개됐다. 계단이나 장애물이 있는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제조현장의 순찰·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다.

향후에는 이 같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하드웨어에 미라콤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의 몸체와 구동·제어 기반을 제공하면 미라콤이 제조현장에 맞춰 로봇을 학습시키고 자율주행이나 순찰 등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그림이다.

삼성SDS는 그 위에서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 공장에 4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자율이동로봇(AMR)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이 동시에 투입되더라도 하나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작업을 배분하고 운영 상태를 파악하는 구조다.

삼성SDS는 오는 2027년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레인보우로보틱스뿐 아니라 월든로보틱스 등 여러 피지컬AI 기업과 팀 RX를 구성해 제조현장 적용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삼성SDS가 멀티밴더 역할을 지향하고 있는데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그룹 내 하드웨어 경쟁사가 늘어난다는 시각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여러 플레이어들의 참여로 시장이 성숙해지고 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고도화되는 게 레인보우로보틱스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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